남아공 HIV 연구 여성과학자 6억8천만원 프랑스상 받아

입력 2020-05-28 02:53  

남아공 HIV 연구 여성과학자 6억8천만원 프랑스상 받아
콰라이샤 압둘 카림 교수 영예…여성 바이러스 감염예방 젤 개발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에이즈 바이러스(HIV) 연구원이 여성 다수의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는 국부 젤을 개발한 공로로 프랑스 최고 과학상 가운데 하나를 수상했다고 AF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상자는 콰라이샤 압둘 카림(60) 박사로 50만 유로(약 6억8천만원) 상금과 함께 '크리스토프 메리외' 상을 받았다.

그녀는 더반에 있는 남아공 에이즈 프로그램 연구소(CAPRISA) 소장을 맡고 있다.
이 상을 주관하는 프랑스학술원은 그녀가 바이러스 전염의 사이클을 추적한 업적을 칭송했다. 젊은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10년 연상의 남성으로부터 감염된다는 것이다.
그녀는 바이러스 백신 작업과, 결핵 및 HIV양성 반응을 같이 보이는 사람들을 치료하는 법에 대한 업적도 인정받았다.
압둘 카림 교수는 항레트로바이러스제(ARVs) 테노포비르 젤이 여성들의 HIV 감염과 성관계에 의한 생식기 헤르페스 감염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로 가장 유명하다.
그녀는 이전에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뿐 아니라 남아공 최고영예인 마풍구베훈장도 받았다.
그녀의 남편이자 동료 전염병학자인 살림 압둘 카림은 남아공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주요 자문위원이다. 그녀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처하는 전문가위원회의 일원이다.
수상식은 파리에서 다음 주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취소됐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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