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짐바브웨, 코로나19 방역 격리된 118명 도주

입력 2020-05-28 19:11  

아프리카 짐바브웨, 코로나19 방역 격리된 118명 도주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아프리카 남부 짐바브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격리된 118명이 달아나 보안조치가 강화될 것이라고 모니카 무츠방와 짐바브웨 공보장관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도주한 사람들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등 해외에서 귀국한 사람들이다. 귀환자들은 의무적으로 21일간 격리시설에 수용된다.
국영 헤럴드 신문은 이번 주 초 경찰을 인용해 118명이 여러 격리센터에서 탈출했다고 전했다.
무츠방와 장관은 이날 수도 하라레에서 기자들에게 "격리센터의 보안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지역 지도자와 당국에 무단이탈자와 불법 귀환자를 신고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짐바브웨는 신규 확진자가 76명으로 하루 최다를 기록했다. 이들 대부분은 해외귀국자로, 전체 확진자 수는 132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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