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에 영업 조기종료(종합2보)

입력 2020-06-07 16:46   수정 2020-06-08 15:03

롯데월드,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에 영업 조기종료(종합2보)
확진자 5일 9시간 체류…7일 영업종료 전 1천100명 정도 방문
방역 후 9일 영업 재개 예정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홍유담 기자 = 서울 송파 잠실의 롯데월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방문 사실을 확인하고 7일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
롯데월드는 이날 홈페이지에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금일 영업 종료를 안내한다"며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했음을 확인했다"고 게시했다.
또 "롯데월드는 손님과 직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영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손님 여러분의 많은 양해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롯데월드는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이 이날 오전 파악되자 진위 확인 끝에 오후 1시 영업을 종료했다.
송파구청도 "코로나19 중랑구 확진자(6월 7일 통보)가 송파구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확진자가 다녀간 롯데월드는 7일 방문객 퇴장조치 및 영업을 종료했다"고 문자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했다.
송파구청이 공개한 이동 경로를 보면 확진자는 지난 5일 정오 다른 지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송파구(2호선 잠실역)에 도착했고 낮 12시 13분부터 오후 9시까지 롯데월드에 갔다가 오후 9시 다시 지하철을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다.
송파구청은 "현재 폐쇄회로(CC)TV 확인 등 세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동선 내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접촉자는 별도 통보 후 자가격리 조치 및 검체검사를 할 계획"이라며 "추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다시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확진자는 이날 오전 롯데월드 콜센터로 자신의 5일 방문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연락을 받고 진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선제적으로 손님과 직원 보호 차원에서 오후 1시 매표를 중단하고 퇴장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안내방송과 직원들의 대면 안내를 병행했고 안내판이 설치됐다.
퇴장하는 고객에게는 환불과 재사용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월드에는 이날 영업 종료 전까지 1천100명가량이 방문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방문객은 지난해 동기보다 80~90% 정도 줄어든 상태다.
방역 차원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이 되고 놀이기구도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탑승이 됐다. 놀이기구 탑승 인원은 평소의 절반으로 줄여 띄워 앉게 했고 한차례 운행 후 손잡이 등을 곧바로 소독했다는 게 롯데월드 측의 설명이다.
또 아직 고객이나 직원 중 감염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는 없다고 전했다.
롯데월드는 현재 방역을 실시 중이며 8일까지 방역을 추가 실시한 뒤 9일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롯데월드는 지난 5일 방문자 동선 등에 대한 방역 당국의 구체적인 통보를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하루 누적 입장객은 2천명 정도지만 확진자가 방문한 오후 비슷한 시간대에 머문 입장객은 690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전체 입장객은 4천700명 정도였다.

kak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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