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지휘하던 카자흐스탄 보건장관 감염돼

입력 2020-06-15 01:07  

코로나19 대응 지휘하던 카자흐스탄 보건장관 감염돼
"현재 입원 치료중"…함께 지방출장 다녀온 총리는 자가격리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진두지휘하던 보건부 장관이 감염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14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장관과 함께 지방 출장을 다녀온 총리는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카자흐스탄 보건부 장관 옐잔 비르타노프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유감스럽게도 최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관련 증상이 있어 감염 전문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그는 "모든 엄격한 위생 규칙을 준수했지만 위험은 항상 있다"면서 "우리는 자주 대면 회동을 해야만 하고 지역을 방문해야 한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더 많이 노출돼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감염이 업무 수행 과정에서의 접촉으로 이루어졌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바르타노프 장관의 양성 판정으로 최근 그와 함께 지방 출장을 다녀온 아스카르 마민 총리도 자가 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실은 이날 "지난 12일 마민 총리가 비르타노프 장관의 수행을 받아 (남부) 잠빌주로 출장을 다녀왔다"면서 "총리는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원격으로 업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마민 총리는 진단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고 총리실은 덧붙였다.
앞서 이달 초에는 카자흐스탄 대통령 공보비서인 베릭 쿠르만갈리가 양성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를 받았다.
코로나19 현황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에선 이날 현재까지 1만4천49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그 가운데 9천174명이 완치되고 73명이 사망했다.


cjyo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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