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오스트리아의 50대 비뇨기과 의사가 거의 20년 동안 소년 100여 명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고 dpa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의사는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행동은 합법적인 의료 절차이거나 성교육 중에 일어났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벨스시 지방 법원은 미성년자 성 학대, 직권 남용, 아동 포르노 및 마약 범죄 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했다.
그의 범죄 행각은 지난해 15세 소년의 어머니가 자기 아들이 수년간 성적으로 학대받았으며 다른 희생자 두 명이 더 있다고 고발한 이후 알려졌다.
피해자 가운데 40명은 14세 미만의 어린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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