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 맞은 삼성폰, 2분기 영업익 예상치 상회(종합)

입력 2020-07-07 14:05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삼성폰, 2분기 영업익 예상치 상회(종합)
3분기 스마트폰 시장 회복세 긍정적…갤노트20 8월 5일 공개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시장의 예상을 넘는 실적을 내면서 스마트폰 부문도 애초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8조1천억원이라고 잠정실적을 7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22.73%, 전 분기 대비 25.58% 증가한 것이고, 시장 전망치(6조5천억원대)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증권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이 코로나19 여파로 2분기 1조 초·중반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보다 많은 1조 8천억∼1조 9천억원대의 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1조 후반대의 영업이익을 낸 것이라면 직전 분기(2조6천500억원)보다는 1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이지만, 작년 동기 영업이익 1조5천600억원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유통망과 생산 기지가 셧다운 되면서 출하량이 작년 동기 7천만대 수준에서 올해 2분기 5천만대 수준으로 크게 줄었지만, 오프라인 매장의 폐쇄로 마케팅 비용을 줄인 덕분에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5월부터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지원금을 풀면서 스마트폰 수요가 살아난 것도 영향을 줬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5월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8천160만대로, 전년 같은 달(1억1천240만대) 대비 27.4% 줄었지만, 월간으로는 4월(6천900만대)보다 18.3% 상승했다고 밝혔다.

3분기에는 셧다운 해제와 오프라인 매장 재개로 생산 및 영업활동이 비교적 원활해져 스마트폰 시장이 서서히 회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8월 5일 온라인 언팩에서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갤럭시 폴드2, 갤럭시Z플립 5G 등 신제품을 공개, 8월 중순부터 순차 출시해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0 시리즈 부진을 만회하고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의 개통일을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앞당기고, 가격도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노트20은 8월 14일 사전 개통을 거쳐 같은 달 21일 출시된다. 가격 역시 전작인 갤럭시S20, 갤럭시노트10 시리즈보다 낮추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메리츠증권 김선우 연구원은 "갤럭시S20 출하량이 2분기 많이 감소했고, 글로벌 소비 심리도 고가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준으로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고려해 삼성전자가 새로 선보일 갤럭시노트20의 판매 가격을 책정하고 홍보하는데 합리적으로 접근해 판매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srch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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