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양성' 브라질 대통령 접촉한 각료 13명은 음성판정

입력 2020-07-11 00:34  

'코로나19 양성' 브라질 대통령 접촉한 각료 13명은 음성판정
부인·미국 대사도 음성…대통령 집무실·관저 소독 작업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각료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지난 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힌 이후 그와 접촉한 각료 13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졌으나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앞서 미국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보우소나루 대통령 일행과 오찬을 함께한 토드 채프먼 미국 대사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부인 미셸리 보우소나루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집무실과 관저 등에 대해 매일 소독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5일부터 기침과 고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였으며 다음 날 증상이 악화해 수도 브라질리아에 있는 군 병원에서 폐 검사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폐 검사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코로나19 검사에선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현재 관저에 자가격리된 채 화상회의를 통해 업무를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주에 예정됐던 지역 방문 계획을 포함해 공식 일정은 모두 취소했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지금까지 보우소나루 대통령 외에 주지사 8명과 시장 5명, 연방의원 31명, 장관급 2명 등 정치인 47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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