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2분기 영업이익 1천818억원…작년 동기 대비 118.1%↑(종합)

입력 2020-08-07 16:25  

셀트리온 2분기 영업이익 1천818억원…작년 동기 대비 118.1%↑(종합)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셀트리온[068270]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천81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8.1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4천28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2.49% 증가했다. 순이익은 1천386억원으로 77.04% 늘었다.
회사 측은 지난해 11월 미국에 출시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의 시장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한 점이 매출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트룩시마의 올해 2분기 미국 시장 점유율은 16.4%로 나타났다.
유럽 시장에서의 선전도 두드러졌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셀트리온의 유럽 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 점유율은 램시마 57%, 트룩시마 40%, '허쥬마' 19%를 기록했다.
또한 인천 송도 1공장 증설 시설 본격 가동으로 램시마 등 주력제품의 생산 효율이 개선되며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은 자가주사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램시마SC도 지난 7월 염증성 장질환(IBD) 적응증(치료범위)을 추가 승인받아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존 주력 바이오시밀러의 뒤를 잇는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졸레어'(Xolair)의 바이오시밀러(CT-P39)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의 바이오시밀러(CT-P43)에 대한 임상 1상을 올 2분기에 개시했다.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지난 7월 식품의약품전처로부터 승인받았거, 글로벌 임상도 영국에서 시작했다.
셀트리온은 CT-P59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즉시 대량 공급할 수 있게 9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창립 이래 첫 번째 대형 인수합병을 성사시켰다. 지난 6월 글로벌 다국적제약사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지역 브랜드 18개 제품에 대한 권리 자산을 총 3천324억원에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당뇨와 고혈압 치료제를 국산화하고, 개발 중인 인슐린 바이오시밀러와의 시너지를 꾀하며 글로벌 종합 제약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2분기 매출과 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후속 제품 개발, 글로벌 케미컬 의약품(화학합성 의약품) 사업, 코로나19 치료제 등을 발판삼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ke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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