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용 소포장 김치 '인기'…전체 매출액 28% 차지

입력 2020-08-31 06:05  

한끼용 소포장 김치 '인기'…전체 매출액 28% 차지
무·파김치 등 다양한 김치 즐기는 소비자 늘어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200g 이하 소포장 김치와 배추김치 외 무김치, 파김치 등 다양한 종류의 김치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하는 '식품시장 뉴스레터'에 따르면 지난해 200g 이하 소포장 김치 매출액은 728억2천300만원으로 전체 김치 매출액의 28.0%를 차지했다.
소포장 김치 매출액은 2017년 578억5천700만원에서 2018년 681억5천만원, 2019년 728억2천300만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201∼1천g과 1천1∼2천999g 김치의 매출 비중은 각각 17.6%에서 16.7%로, 29.4%에서 28.9%로 각각 떨어졌다.
3천g 이상 대용량 김치 매출액은 소포장과 마찬가지로 2017년 534억7천700만원, 2018년 671억5천900만원, 2019년 686억9천100만원으로 늘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5년 25.4%에서 2019년 26.4%로 상승했다.
aT는 "편의점에서 라면 등과 곁들여 먹는 소용량 김치의 수요와 가정에서의 김장김치를 대체하는 대용량 김치 수요가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김치 종류별 매출을 보면 배추김치가 여전히 절대적이지만 다양한 종류의 김치를 찾는 소비자가 서서히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배추김치 매출액은 2천46억5천200만원으로 전체의 78.7%에 달했으나 2017년 83.8%, 2018년 80.6% 등과 비교하면 비중이 점차 감소해 80% 아래로 내려갔다.
이와 달리 무김치류 매출액 비중은 2017년 8.4%에서 2019년 10.7%로 늘었고, 기타 김치류(물김치·파김치·오이김치 등) 역시 7.8%에서 10.6%로 늘었다.
지난해 김치 소매시장 규모는 2천600억5천100만원으로 2017년 대비 23.7% 증가했다.
분기별로는 매년 3분기에 연중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보였다.
aT는 "3분기는 겨울철 담근 김장김치 재고가 거의 떨어지는 시기"라며 "여기에 가을철에 캠핑 등 야외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포장김치 수요가 증가하는 영향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국내 김치 생산량은 2018년 기준 46만6천837t으로 매년 꾸준히 늘며 5년 새 11.4% 증가했다.
이는 김장을 하지 않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포장김치를 사는 소비 행태가 확대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aT는 분석했다.


e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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