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내과 진료 축소 첫날…"검사실 등 문제없이 운영"

입력 2020-08-31 13:11   수정 2020-09-03 11:43

서울대병원 내과 진료 축소 첫날…"검사실 등 문제없이 운영"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서울대학교병원이 내과 외래진료를 축소한 첫날인 31일 일부 환자의 대기시간이 길어지기도 했지만, 대체로 혼란 없이 운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서울대병원 내과 진료실 앞은 대기석에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붐볐다. 환자들도 별다른 동요는 없었다.
일부 진료실 앞 대기석은 비어있기도 했으나 대체로 평상시와 비슷한 풍경이었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날 내과 외래 예약환자 수는 2천609명으로, 이달 3일 2천902명 대비 10% 감소했다. 서울대병원 본원 내과와 서울대병원 암병원 내과 외래 예약환자 수를 합산한 결과다. 이달 10일 3천343명과 비교하면 22% 줄었다.
서울대병원은 연기가 가능한 외래진료 환자 일부를 미루는 등 조정한 상황이어서 진료 자체를 중단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 서울대병원 내과(암병원 포함) 외래환자 예약은 이날 2천600명, 내달 1일 2천900명, 2일 3천400명, 3일 3천300명, 4일 2천600명 등으로 확인됐다. 이달 3일 또는 10일 내과 외래 예약환자 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최정식 서울대병원 홍보팀장은 "신규 환자를 받지 않았지만, 워낙 내과 환자가 많아 눈에 띄게 감소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며 "채혈실, 심전도 등 검사실도 큰 문제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내과는 이날부터 일주일간 연기가 가능한 외래진료와 시술 등의 진료를 축소하고 입원환자의 진료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내과는 지난 28일 진료 축소를 알리며 "현재 전임의·전공의 파업의 여파로 모든 교수가 모든 업무를 담당하다 보니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며 "파업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응급환자, 중환자, 입원환자 특히 코로나19 환자분 등에 대한 세심하고 안전한 진료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jand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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