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1% 반등…2,350선 회복(종합)

코스피, 장 초반 1% 반등…2,350선 회복(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1일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05포인트(1.03%) 오른 2,350.22다.
지수는 전장보다 14.02포인트(0.60%) 오른 2,340.19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16억원, 28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기관은 930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 코스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조6천억여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한 외국인은 이날 장 초반 소폭 순매수 기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78%)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22%)는 하락하며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반면 나스닥 지수(0.68%)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액면분할 이후 거래를 시작한 애플과 테슬라가 각각 3.4%, 12.6% 오르며 나스닥 상승을 이끌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하지만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441명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300명대, 200명대로 조금씩 줄어들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날 지수 조정에 따른 저가 매수가 유입되고 있다"며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국내 증시도 등락은 있지만, 상승 추세를 보여서 우호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어제 외국인 매도는 월말 효과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지수 리밸런싱 등이 영향을 미친 측면이 있어서 오늘은 매도세가 급격히 커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05930](1.11%), SK하이닉스[000660](1.07%), NAVER[035420](1.0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70%), LG화학[051910](0.27%), 등 10위권 내 종목이 모두 올랐다.
업종별로는 건설(2.31%), 운수창고(1.98%), 의약품(1.171%) 보험(1.70%), 운송장비(1.68%)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47포인트(0.41%) 오른 851.7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4포인트(0.28%) 오른 850.58로 개장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71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7억원, 20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90%), 에이치엘비[028300](3.57%), 셀트리온제약[068760](0.36%) 등은 오르고 씨젠[096530](-1.29%), 알테오젠[196170](-4.07%)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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