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상청, 하이선 세력 다소 약화…특별경보 발령 가능성 낮아져

입력 2020-09-06 09:27   수정 2020-09-06 13:23

日기상청, 하이선 세력 다소 약화…특별경보 발령 가능성 낮아져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기상청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세력이 다소 약화했다며 6일 오전 중으로 예고했던 태풍 특별경보 발령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은 이날 오전 8시 현재 가고시마(鹿兒島)현 아마미오시마(奄美大島) 남동쪽 약 150㎞ 해상에서 시속 25㎞로 북쪽으로 진행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25hPa(헥토파스칼)로 오전 5시 시점과 비교해 5hPa 높아졌고, 움직이는 속도는 5㎞가량 빨라졌다.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50m, 최대 순간풍속은 70m를 유지하고 있다.
오키나와현 미나미다이토 섬에서는 이날 새벽 최대 순간 풍속 50.7m가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하이선의 세력이 조금 약화해 가고시마현에 예고했던 특별경보 발표 가능성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위력이 강한 만큼 폭풍, 해일, 호우 등에 최고의 경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일본 기상청은 5일 저녁 기자회견을 열어 규슈(九州)지방 가고시마현에 6일 오전 중 오키나와를 제외한 일본에서 첫 태풍 특별경보를 발령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고했다.
일본의 태풍 특별경보는 해일과 폭우 등으로 중대한 재해가 일어날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태풍의 중심이 대상 지역에 도달하기 12시간 전에 발표된다.
특별경보 발령 기준은 중심기압 930hPa(오키나와 910hPa) 이하이거나, 최대 풍속이 50m(오키나와 60m) 이상이다.
일본 소방청 집계(6일 오전 7시 기준)에 따르면 하이선 영향으로 오키나와현과 가고시마현에서 각각 1명이 부상했다.
또 오키나와, 가고시마, 구마모토, 나가사키 등 4개현에서 10만4천 가구, 총 20만3천여명에게 피난 지시· 권고가 내려졌다.
일본 기상청은 하이선이 6일 오키나와 아마미(奄美) 지방을 거쳐 이날 밤부터 7일 아침 사이에 규슈 서부 지역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parks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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