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지역에 최첨단 S-300 방공 미사일 첫 배치

입력 2020-09-10 09:22  

러시아, 극동지역에 최첨단 S-300 방공 미사일 첫 배치
인테르팍스 통신 "극동 유대인 자치구에 배치"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러시아의 최첨단 방공 미사일 중 하나로 꼽히는 S-300V4(나토명 SA-23 Gladiator)이 극동지역에 처음으로 배치됐다.



10일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동부군 관구는 전날 S-300V4 미사일 배치 사실을 공개했다.
S-300V4 방공 미사일은 유대인 자치구에 있는 미사일 부대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극동지역에 S-300V4 방공 미사일이 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인테르팍스는 의미를 부여했다.
동부군 관구 공보실은 방공부대 부대원들이 훈련장에서 S-300V4 방공미사일 발사 훈련을 최근 진행하는 등 방공미사일을 다루기 위해 필요한 기술들을 모두 습득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S-300V4는 S-300 미사일의 개량형으로 최대 사거리가 400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첨단 방공 미사일로 꼽히는 S-300V4는 시리아 등 해외 일부 국가에 수출되기도 했다.
수출용 버전은 S-300VM 혹은 안테이-2500으로 불린다.
전투기는 물론 중·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등도 요격할 수 있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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