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은행 "코로나19 여파 집값 하락 예상보다 작을 것"

입력 2020-09-10 12:24  

호주 은행 "코로나19 여파 집값 하락 예상보다 작을 것"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호주 최대 은행인 커먼웰스뱅크(CB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집값 하락이 예상보다 작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10일(현지시간)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전날 CBA는 거주용 부동산 가격이 전국적으로 지난 4월 고점 대비 내년 1분기까지 6%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5월 집값이 최대 32%까지 폭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수정한 것이다.
CBA의 가레스 에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호주의 부동산 시장 상황이 당초 예상보다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실제 부동산 가격 하락 폭이 생각만큼 크지 않고 잘 버티는 편"이라면서 "현재 멜버른을 제외한 다른 주의 경제는 열린 상태라서 (부동산 가격이) 10%까지 내릴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에어드 이코노미스트는 또한 지난 3월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2번 인하해 사상 최저인 0.25%를 유지한 것이 부동산 가격 하락세를 둔화시켰다고 지적했다.
CBA는 거주용 부동산 가격이 내년 2월까지 수도 캔버라와 호바트는 각각 2%, 0.5% 상승하고, 애들레이드는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시드니, 브리즈번, 퍼스는 각각 7%, 4%, 3.5% 하락이 예상됐다.
지난 7월부터 코로나 2차 유행으로 두 달 넘게 봉쇄 중인 멜버른의 집값 하락 폭이 12%로 가장 크게 전망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dc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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