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추석'에 간편식 인기…편의점 명절용 경쟁

입력 2020-09-21 09:17  

'나 홀로 추석'에 간편식 인기…편의점 명절용 경쟁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으로 추석에 고향을 찾지 않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혼자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간편식이 주목받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G마켓과 옥션은 지난 11~17일 가공식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추석 2주 전 일주일) 대비 40%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가정간편식(HMR) 판매량은 50% 늘었다. 특히 즉석 볶음요리(110%)와 찌개·찜(113%) 판매량은 2배 이상으로 많아졌고, 즉석 국은 63% 더 팔렸다.
유부초밥·김밥 판매량은 216% 급증했고,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수 있는 컵밥은 91% 늘었다. 전투식량과 즉석밥은 각각 32%, 25% 더 팔렸다.
같은 기간 면류와 간식, 안주류도 강세를 보였다.
칼국수 판매량은 211% 증가했고, 우동과 짜장면·짬뽕은 각각 171%, 104% 늘었다. 이어 쌀국수(83%), 쫄면·비빔국수(58%), 라면(40%), 스파게티(30%) 등도 판매량이 증가했다.
또 도넛(344%), 베이글(209%), 간식용 소시지(305%), 스낵(51%) 등 빵과 과자 판매량이 늘었고, 대용량 과자는 138% 더 팔렸다.
아울러 안주용으로는 축산 가공식품이 인기를 끌어 족발 판매량이 404% 급증하고, 포크립과 곱창·막창 판매량이 각각 213%, 67% 늘었다.
추석에 귀성하지 않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온라인을 통한 연휴 먹거리 구매가 늘어난 것이라고 G마켓과 옥션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G마켓과 옥션은 오는 27일까지 가공식품을 비롯한 명절 관련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만원 할인쿠폰이 제공되고, 이베이코리아의 간편결제 시스템인 스마일페이 전용 할인도 적용된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기간(3일) 도시락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30대 대상 매출의 비중이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도시락 매출에서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41.6%에서 2018년 47.6%, 지난해 58.7%로 커졌다.
올해 추석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혼자 추석을 보내는 젊은 소비자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CU는 전망했다.
이에 따라 CU는 오는 22일 한가위 도시락과 모둠전, 전통 잡채, 밤 약밥 등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한다.
yd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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