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유엔 연설서 "모두 안전할 때까지 아무도 안전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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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23 13:16  

조코위 유엔 연설서 "모두 안전할 때까지 아무도 안전하지 않아"

조코위 유엔 연설서 "모두 안전할 때까지 아무도 안전하지 않아"
코로나19 대응 단결 촉구…제넥신백신, 내달 인니서 2상 시작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제75차 유엔총회 화상 연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뭉치지 않고, 오히려 분열·경쟁하는 국제사회 분위기를 우려했다.



23일 인도네시아 대통령궁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연설에서 "팬데믹과 싸우기 위해 단결해야 할 시점에 깊은 분열과 경쟁을 키워가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국가 간의 상호 이익을 위해 단결하고, 윈-윈 접근법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우리는 바이러스가 경계선을 모르고, 모두가 안전할 때까지 아무도 안전할 수 없음을 알고 있다"며 "분열과 경쟁 관계가 지속하면 안정과 지속가능한 평화의 기둥이 무너지거나 파괴될까 봐 걱정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밖에 "유엔은 개혁과 활성화, 효율화를 통해 스스로 계속 개선돼야 한다", "인도네시아는 팔레스타인이 권리를 가지도록 일관되게 지지한다" 등의 발언을 내놓았다.
이번 총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세계에 이 전염병을 퍼뜨린 중국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중국의 '코로나19 책임론'을 정면으로 제기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특정국에 대한 책임론보다는 글로벌 공동 전선을 강조하며 간접 반박했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매일 4천명 안팎을 기록 중이다.
코로나 확진자는 전날 4천71명이 추가돼 누적 25만2천923명, 사망자는 160명이 추가돼 누적 9천837명이다.



인도네시아는 8월 11일부터 중국 시노백사의 코로나19 백신 '코로나백'(coronaVac) 3상 임상시험을 서부 자바주 반둥에서 시작한 데 이어 다음 달부터 한국 제넥신의 백신 'GX-19'의 2상 시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레트노 마르수디 외교장관은 전날 하원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2상 임상시험을 10월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넥신은 인도네시아 제약사 칼베(Kalbe)를 비롯해 태국, 터키 등 제약사와 GX-19 공동 개발 협력을 체결한 상태다.
인도네시아는 2억7천만명 인구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연말까지 중국 시노백과 아랍에미리트(UAE) G42 헬스케어에서 3천만회 분량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기로 협약을 맺었고, 자체적으로 '메라뿌띠'(Merah Putih)란 이름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레트노 장관은 "이미 확보한 백신 이외 아스트라제네카,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등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도 확보하도록 외교관들이 밤낮으로 뛰고 있다"고 덧붙였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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