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네팔 중서부의 인근 두 지역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10명이 사망했다고 교도통신과 현지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부 시앙자 지구(district·군과 비슷한 개념)의 칼리간다키 마을과 인근 왈링 지역에서 이날 오전 산사태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 산사태로 왈링 지역의 주택 한 채가 휩쓸려가면서 가족 10명 가운데 9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칼리간다키 마을에서도 주택 두 채가 무너지면서 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네팔에서는 지난 7∼8월에도 중부 신두팔초우크 지구 등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 수십명이 숨졌다.
남아시아의 몬순(계절풍) 우기는 6월 중하순부터 9월까지 이어지는데 네팔에서는 해마다 이 시기에 산사태, 익사, 벼락 사고 등으로 100여명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집계된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