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9월 판매 36만대로 작년比 5% 감소…기아차는 10% 증가

입력 2020-10-05 15:48   수정 2020-10-05 17:20

현대차 9월 판매 36만대로 작년比 5% 감소…기아차는 10% 증가
현대차 국내 판매는 33.8% 증가…그랜저 7개월 연속 월 판매 1만대 돌파
기아차는 국내 21.9%, 해외 7.7% ↑…카니발 역대 최다 월간 판매량 기록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현대차[005380]의 9월 국내외 완성차 판매가 36만여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3% 감소했다. 기아차는 10.3% 증가한 26만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6만7천80대, 해외 29만3천682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6만762대를 판매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국내 판매는 33.8%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11.2%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가 1만1천590대 팔리며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그랜저는 3월부터 7개월 연속 월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그랜저에 이어 아반떼 9천136대, 쏘나타 4천589대 등이 팔리며 세단은 총 2만5천916대를 판매, 작년 같은 기간보다 44.4% 증가했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5천69대, 싼타페 4천520대, 코나 3천109대, 투싼 2천196대 등 총 1만6천930대가 팔렸다.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1천815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천128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6천40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GV80 2천918대, G90 882대, G70 451대 등 총 1만291대가 팔렸다.
내수에 비해 해외 시장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수요 위축에 따른 해외 공장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5만1천211대, 해외 20만8천812대 등 총 26만23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21.9%, 해외는 7.7% 증가한 수치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1만130대)로, 월 판매 1만대를 돌파하며 1998년 출시 이후 역대 최다 월간 판매를 기록했다. 카니발을 포함한 RV 모델은 쏘렌토 9천151대, 셀토스 3천882대 등 총 2만7천707대가 팔렸다.

승용 모델은 K5 7천485대, 모닝 2천437대, K7 2천344대, 레이 2천294대 등 총 1만7천275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3만2천73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 2만7천262대, K3(포르테) 2만1천212대 등이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쏘렌토, 카니발에 이어 4분기 출시 예정인 쏘렌토 가솔린 2.5 터보 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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