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 판매 두 달 연속 증가…9월 32% 늘며 증가폭 확대

입력 2020-10-07 11:01  

일본차 판매 두 달 연속 증가…9월 32% 늘며 증가폭 확대
9월 수입차 판매 8%증가…벤츠 1위 재탈환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작년 7월 이후 불매운동의 타격을 받았던 일본차 판매가 두 달 연속 증가했다.
9월 전체 수입차 판매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8.1% 증가하며 전달에 비해서는 다소 주춤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9월 일본계 브랜드 승용차 신규등록이 1천458대로 작년(1천103대)에 비해 32.2%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작년 7월 일본차 불매운동 이후 13개월만인 지난 8월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뒤 지난달에 증가폭이 더 커진 것이다.
불매운동 분위기가 다소 누그러들고 신차 출시와 하이브리드차 인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렉서스(701대) 판매량은 작년 동월보다 49.5%나 증가했다. 렉서스 ES300h는 439대 팔리며 판매 순위 9위에 올랐다.
도요타(511대)는 작년에 비해 36.6% 증가했고, 혼다(244대)도 47.0%나 늘었다.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닛산은 0대이고 인피니티(2대)는 95.8% 줄었다.
일본차 판매는 올해들어 누적으로는 1만4천528대로 작년 동기 대비 49.3%나 감소한 상태다.
9월 수입차 등록대수는 2만1천839대로, 작년 같은 달(2만204대)에 비해 8.1% 증가했다. 전달(2만1천894대)에 비해서는 0.3% 감소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9월 한 달간 5천958대를 판매하며 다시 판매량 기준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작년(7천707대)에 비해서는 22.7% 감소했다.
베스트셀링 카 10위 안에는 1위를 차지한 벤츠 E 300 4MATIC(680대) 등 벤츠 모델 3개가 포함됐다.
8월에 1위였던 BMW는 5천275대를 판매하며 2위로 물러섰다. 작년 동월(4천249대)에 비해서는 24.1% 증가했다.
3위인 아우디는 2천528대 판매되며 작년(1천996대)에 비해 26.7% 늘었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2천56대 판매되며 4위를 차지했다. 전달(1천319대)보다는 55.9% 많이 팔렸다. 모델3가 1천833대 팔리며 모델별 판매 순위 2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미니(1천108대), 폭스바겐(872대), 지프(853대), 볼보(801대), 렉서스(701대), 포드(659대) 등이 뒤를 이었다.
미니는 작년 동월 대비 7.5%, 폭스바겐은 약 5배로 늘었다.
지프는 8.1% 감소했고 볼보는 19.6% 줄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임한규 부회장은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공급물량이 부족했던 브랜드가 있는 반면 물량확보와 신차효과가 있는 브랜드도 있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hee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