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왜 거기서 나와…백악관 잔디밭에 출몰한 라쿤

입력 2020-10-08 06:03  

네가 왜 거기서 나와…백악관 잔디밭에 출몰한 라쿤
생방송 준비 CNN 기자 놀라게 하고 출입기자 바짓가랑이 붙잡기도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백악관 잔디밭에 라쿤이 나타나 생방송을 준비하던 기자를 놀라게 했다.
CNN방송 조 존스 기자는 6일(현지시간) 밤 백악관 잔디밭에 서서 생방송에 들어갈 준비를 하다가 갑자기 소스라치게 놀라며 몸을 돌렸다.
그러더니 옆에 있던 가방을 들어 집어던지고는 "망할 라쿤, 또! 이게 두번째야! 내가 TV에 나가려고 하면 꼭 나타나!"라고 소리쳤다.
해당 영상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 퍼졌고 100만 명 이상이 보는 등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말에도 백악관에 라쿤 여러 마리가 나타나는 일이 있었다.
CBS방송 폴라 레이드는 당시 트위터에 라쿤이 백악관 잔디밭에서 여럿을 공격했다며 "사진기자와 취재기자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았다가 쫓겨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기사체로 전했다.
당시 레이드가 올린 라쿤 사진도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켈리앤 콘웨이 전 백악관 선임고문의 남편으로 반(反)트럼프 성향인 조지 콘웨이는 "라쿤이 트럼프보다 세금을 많이 내서 화난 것"이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납세액이 터무니없이 적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됐던 시점이었다.
알리사 파라 백악관 전략공보국장도 당시 "백악관 라쿤들을 공동취재단 순서에 올리자는 청원을 시작한다"는 트윗으로 농담 행렬에 가세했다. 백악관 출입기자들은 경호 등의 이유로 순서를 짜서 취재를 하고 공유하는 공동취재단을 운영한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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