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겜은 올랐지만 최근 상장 10개 중 6개는 공모가 하회

입력 2020-10-11 06:31  

카겜은 올랐지만 최근 상장 10개 중 6개는 공모가 하회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최근 기업공개(IPO)가 활발하고 공모주 투자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새내기 공모주 수익률은 종목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한 종목 중 스팩을 제외한 10개 종목의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지난 8일 기준 19.68%로 집계됐다.
가장 고수익을 내며 평균 수익률을 끌어올린 종목은 국내 공모주 청약의 새 역사를 쓴 카카오게임즈다.
지난달 10일 상장한 카카오게임즈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120.83%에 이른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후 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정해지고서 이틀 연속 상한가로 치솟았다. 주가는 공모가 2만4천원의 약 3.7배인 8만9천100원까지 올랐다.
이후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해 5만원대까지 내렸으나 아직도 공모가 2배를 웃도는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친환경 에너지 소재·부품 기업 비나텍(69.39%), 의료기기 업체 이오플로우(58.68%), 피부인체적용 시험 업체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30.60%) 등도 공모가 대비 높은 수익을 냈다.
반면 지난 한 달여간 증시에 입성한 종목 10개 중 6개는 공모가 대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9월 21일에 상장한 미세 칫솔모 업체 비비씨는 지난 8일 주가가 공모가 3만700원보다 30.46% 낮은 2만1천350원에 그쳤다.

[표] 최근 신규 상장 종목 수익률
┌───────┬─────┬─────┬─────┬─────┬─────┐
│종목명│ 상장일 │ 공모가 │10.8 종가 │공모가대비│수익률(%) │
├───────┼─────┼─────┼─────┼─────┼─────┤
│넥스틴│2020/10/08│75,400│71,600│-3,800│ -5.04│
├───────┼─────┼─────┼─────┼─────┼─────┤
│원방테크 │2020/09/24│54,300│47,700│-6,600│-12.15│
├───────┼─────┼─────┼─────┼─────┼─────┤
│비나텍│2020/09/23│33,000│55,900│22,900│ 69.39│
├───────┼─────┼─────┼─────┼─────┼─────┤
│박셀바이오│2020/09/22│30,000│24,500│-5,500│-18.33│
├───────┼─────┼─────┼─────┼─────┼─────┤
│비비씨│2020/09/21│30,700│21,350│-9,350│-30.46│
├───────┼─────┼─────┼─────┼─────┼─────┤
│핌스 │2020/09/18│19,000│16,850│-2,150│-11.32│
├───────┼─────┼─────┼─────┼─────┼─────┤
│압타머사이언스│2020/09/16│25,000│23,650│-1,350│ -5.40│
├───────┼─────┼─────┼─────┼─────┼─────┤
│이오플로우│2020/09/14│19,000│30,150│11,150│ 58.68│
├───────┼─────┼─────┼─────┼─────┼─────┤
│카카오게임즈 │2020/09/10│24,000│53,000│29,000│120.83│
├───────┼─────┼─────┼─────┼─────┼─────┤
│피엔케이피부임│2020/09/09│18,300│23,900│ 5,600│ 30.60│
│상연구[347740]│ │ │ │ │ │
│센타 │ │ │ │ │ │
├───────┼─────┼─────┼─────┼─────┼─────┤
│평균 │ │ │ │ │ 19.68│
└───────┴─────┴─────┴─────┴─────┴─────┘
(자료=한국거래소)

또 항암 면역 치료제 기업 박셀바이오(-18.33%), 클린룸 설비 업체 원방테크(-12.15%), OLED 마스크 기업 핌스(-11.32%), 신약·진단제품 업체 압타머사이언스(-5.40%) 등의 주가도 공모가보다 낮았다.
지난 8일 상장한 반도체 장비 업체 넥스틴은 상장 첫날 공모가 7만5천400원을 5.04% 밑도는 7만1천600원에 마감했다.
이처럼 공모주 수익률은 희비가 엇갈려도 당분간 IPO 시장에는 활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상반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딛고 증시 반등과 공모주 청약 열풍에 힘입어 최근 신규 상장 기업이 부쩍 늘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 46곳 중 74%인 34곳이 3분기에 상장했다. 3분기 상장 기업은 작년 3분기(22곳)와 비교해도 55% 증가했다.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대어급 종목의 공모주 청약에는 잇따라 수십조원대 뭉칫돈이 몰렸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상장 관련 심사 승인 결과를 기다리는 업체가 52곳으로 연말까지 여러 업체가 공모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로나19 확산에도 신규 상장 기업 수와 청약 경쟁률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돼 유동성이 계속 공모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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