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웅제약[069620]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DWRX2003'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DWRX2003은 구충제로 사용되고 있는 니클로사미드 성분 근육 주사제다. 대웅제약은 경구 투여 시 체내 흡수율이 낮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제형을 변경해 개발 중이다.
치료 원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제거하는 '자가포식'(autophagy) 작용을 활성화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임상 승인에 따라 대웅제약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DWRX2003의 내약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DWRX2003은 인도에서는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필리핀에서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임상 1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이로써 현재 국내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 의약품은 치료제 18건, 백신 2건으로 총 20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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