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백신 공동 구매·배분 '코백스' 참여한다

입력 2020-10-09 10:33  

중국, 코로나백신 공동 구매·배분 '코백스' 참여한다
150여국 동참한 코백스 구상에 미·중은 그동안 불참
中외교부 "백신 전세계 공공재로 이용하려는 중요 조치"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이하 코백스)에 참여하기로 했다.
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이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과 협약을 맺고 코백스에 정식 가입했다면서 "이는 인류의 위생과 건강을 지키고 백신을 전 세계 공공재로 이용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화춘잉 대변인은 "현재 코로나19는 여전히 전 세계에 유행하고 각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면서 "개발도상국들이 백신을 얻을 수 있도록 평등한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 중국의 관심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완료한 뒤 전 세계 공공재로 개도국에 우선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를 위해 코백스에 가입한 것은 긍정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서 국제적으로 앞서 있고 충분한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실제 행동으로 백신의 공정한 분배를 촉진하고 능력 있는 국가의 참여와 지지를 이끌기 위해 코백스에 가입했다"고 설명했다.
코백스는 백신을 세계 인구의 20%에게 균등하게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세계보건기구(WHO), CEPI(감염병혁신연합), GAVI 등이 중심이 돼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2021년 말까지 전 세계에 20억회분 이상의 백신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백스 구상에는 150개 이상의 국가가 동참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은 그동안 참여하지 않았다.
president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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