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나가는 마약 딜러?'…파리 인근 도시서 수십명이 경찰서 공격

입력 2020-10-12 05:55  

'막나가는 마약 딜러?'…파리 인근 도시서 수십명이 경찰서 공격
쇠파이프로 무장…폭죽 등으로 건물·차량 공격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프랑스 수도 파리 인근 도시에서 수십명의 괴한이 경찰서를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자정을 갓 넘긴 시간에 파리에서 동쪽으로 12km 떨어진 샹피니-쉬르-마른에 위치한 경찰서에 폭죽 공격이 가해졌다.
2명의 경찰관은 잠시 담배를 피우러 나왔다가 손에 쇠막대 등을 든 40여명의 괴한이 다가오는 것을 목격했다.
이들은 폭죽 등으로 경찰서 현관과 경찰차 등에 한 시간가량 공격을 가했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로랑 잔 시장은 이번 공격이 최근 경찰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스쿠터 사고에 대한 보복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장관은 "이 마약 딜러들은 아무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서 "우리의 마약 단속 작업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경찰은 아직 공격을 가한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으며, 이번 사건으로 아무도 체포되지 않았다.
경찰은 감시 카메라 등을 통해 단서를 모으고 있다.


잔 시장 역시 경찰서 인근 지역이 마약 밀매 문제를 겪고 있다고 시인했다.
경찰 노조는 이번 사건이 파리 교외나 다른 대도시 낙후 지역에서 공권력에 대한 위협이 커지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프랑스에는 올해 들어 경찰서를 향한 비슷한 폭죽 공격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지난주 파리 교외에서는 2명의 경찰관이 총기 공격을 받았고, 이에 범죄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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