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개인 공매도 접근성 높이는 건 양날의 칼"

입력 2020-10-12 17:30   수정 2020-10-12 18:25

은성수 "개인 공매도 접근성 높이는 건 양날의 칼"
"공매도 제도 개선 가급적 빨리"
"거래소에 시장조성자 제대로 하는지 조사 지시"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이은정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2일 공매도 제도 개선과 관련해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제도 개선을) 가급적 빨리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 대상 국정감사에서 '시장 적응을 위해 공매도 제도 개선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은 위원장은 "개인의 공매도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양날의 칼"이라며 "기회 측면에서 좋은데 새로운 위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일단 빌려서 판 뒤 주가가 내려가면 주식을 사서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기법이다.
금융위는 올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식시장이 불안해지자 9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공매도를 금지했다. 이후 공매도 금지 기간을 6개월 더 연장한 가운데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은 위원장은 '시장조성자 제도가 왜곡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의 지적에는 "시장조성자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개인투자자들의 의문이 있어서 거래소에 조사해보라고 했다"며 "11월 정도에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시장조성자란 거래가 부진한 종목에 매수·매도 가격을 촘촘하게 제시해 가격 형성을 주도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증권사를 말한다.
개인투자자들은 시장조성자 제도가 시세조종 등에 악용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kong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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