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감시용 대형 무인기 도입 검토…'중국 견제'

입력 2020-10-13 15:10   수정 2020-10-13 17:21

일본 해상감시용 대형 무인기 도입 검토…'중국 견제'
35시간 비행 가능한 미국산 '시 가디언' 투입해 실증 실험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영유권 분쟁 수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일대에서 중국과 일본의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중국 선박을 감시하기 위해 무인기(드론)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마이니치(每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불법 조업 등 해상 범죄나 수상한 선박을 감시하는 대형 무인기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15일부터 무인기 도입이 적당한지 실증 실험을 한다.
중국 선박에 의한 위협이 커지면서 일본 인근 수역의 긴박한 정세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신문은 전했다.

실증 실험은 미국 제너럴 아토믹스의 대형 드론 '시 가디언'(Sea Gardian)을 투입한 가운데 아오모리(靑森)현 하치노헤(八戶)시에 있는 해상자위대 하치노헤 항공기지를 거점으로 실시된다.
시 가디언은 적외선 카메라와 해상 레이더가 장착돼 있고 약 35시간 동안 비행할 수 있어 유인기보다 연속 활용 시간이 길다.
해상보안청은 현재 유인 순시선·항공기를 활용해 해상 감시를 하고 있는데 항공기 한 대당 조종사 2명, 정비사·통신사·탐색 레이더 담당자 각 1명 등 5명의 인력이 필요하다.
조종사의 피로 누적 등을 고려해 비행시간이 하루 8시간으로 규정된 탓에 유인 장비 활용에는 제약이 크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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