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라바드 며칠째 집중 호우…시험 연기 등 피해 속출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 남부에서 홍수로 옹벽이 무너지면서 어린이 3명 등 9명이 사망했다고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 남부 텔랑가나주의 하이데라바드에서 폭우로 무너진 옹벽이 그 아래에 주택 10여채를 덮쳤다.
이 사고로 주택 2채는 완전히 무너졌고 9명이 숨졌다.
당국 관계자는 "그외 4명이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텔랑가나주에서는 지난 3일간 계속된 폭우로 3명이 더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폭우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는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수도와 전기가 끊어진 지역도 속출했다.
현지 오스마니아 대학교는 비 피해로 인해 시험을 연기하기도 했다.
인도에는 낡은 구조물이 많아 해마다 우기에 많은 건물과 다리 등이 무너지며 인명 피해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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