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용기 대만 방공식별구역 또 진입…한달새 18번

입력 2020-10-16 11:06  

중국 군용기 대만 방공식별구역 또 진입…한달새 18번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미국과 대만의 관계 진전에 반발해 중국이 노골적으로 대만에 '군사 행동'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중국 군용기가 또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들어갔다.
16일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전날 밤 중국 Y-8 대잠초계기 한 대가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와 공군 초계기가 접근해 무전으로 퇴거를 유도했다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지난달 키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차관의 대만 방문 이후 중국 군용기들이 무더기로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는 등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간 군사적 긴장도는 1996년 '미사일 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위에 오른 상태로 평가된다.
크라크 차관의 대만 방문 전날인 지난달 16일 이후 한 달 동안 중국 군용기는 모두 18차례에 걸쳐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와 무력시위를 벌였다.
대만을 겨냥한 상륙훈련 등 중국 육·해·공군의 실전적인 훈련도 수개월째 빈번하게 진행되고 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15일 '역사의 올바른 쪽에 서라'라는 논평을 내고 대만에 전쟁 예고 수준의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인민일보는 "양안 인민 모두 무력충돌이 일어나기를 바라지 않지만 만약 전쟁이 발발하면 그것은 모두 '대만 독립' 때문"이라며 "이를 사전에 일러주지 않았다고 말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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