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동학개미' 로빈후드 2천여 계좌 해킹 공격

입력 2020-10-16 11:30  

미국판 '동학개미' 로빈후드 2천여 계좌 해킹 공격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미국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의 증가 현상을 상징해온 증권사 '로빈후드' 계좌 2천여개가 해킹 공격을 받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6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블룸버그가 지난주 로빈후드 계좌의 해킹 피해를 처음 보도하자 이 회사는 사이버 범죄자들이 로빈후드 가입자들의 개인적인 이메일을 해킹해 계좌에 접근한 것이며 자사 시스템의 해킹이 아니어서 피해 계좌는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이번에 피해 계좌가 2천여개에 달한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이는 해킹 공격이 애초 알려진 것보다 광범위하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또 일부 피해자들은 개인 이메일 접근을 통한 해킹이라는 회사 측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로빈후드는 주식 거래 수수료가 무료인 미국의 온라인 증권사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증시에 젊은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주로 이용해 한국의 '동학 개미'처럼 개인 투자자의 증시 유입 현상을 지칭하는 이름으로도 쓰이고 있다.
현재 로빈후드 가입 계좌 수는 1천300만개에 달한다.
로빈후드는 이번 주 가입자들에게 2가지 인증 절차의 사용을 권고하는 공지문을 자사 앱에 올렸다.


ev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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