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돌려막기용 부품' 평균 10년 지난 노후부품…안전우려"

입력 2020-10-21 09:26   수정 2020-10-21 10:25

"항공사 '돌려막기용 부품' 평균 10년 지난 노후부품…안전우려"
홍기원 의원 "노후 부품 사용시 반드시 상태 점검 필요"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이른바 항공기 '부품 돌려막기'에 사용되는 부품들이 생산된 지 평균 10년이 지난 것으로 나타나 안전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대한항공의 부품 유용은 2천600건, 아시아나항공의 부품 유용은 998건으로 집계됐다.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부품 유용에 사용된 부품은 생산된 지 평균 10년이 지난 부품들로, 이 중 37년 된 부품을 사용한 사례도 있었다.
부품 돌려막기란 예비 부품 부족 등의 이유로 고장 난 항공기 부품을 다른 항공기에서 빼내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부품 유용은 현행법상 불법은 아니지만, 부품 노후화로 인해 안전 운항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국토부는 2018년 10월 항공사의 잦은 부품 유용과 예비 부품 부족 문제를 살펴보기 위해 특별점검을 시행했고 이를 계기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부품 유용 건수를 줄여가고 있다.
홍 의원은 "항공사들이 규정에 따라 부품 유용을 시행하고 있지만, 국민 안전을 위해 노후 부품을 사용할 경우 반드시 상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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