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만에 관광객 입국 태국, 내친김에 격리 기간 10일로 단축?

입력 2020-10-22 11:34  

7개월만에 관광객 입국 태국, 내친김에 격리 기간 10일로 단축?
보건부 장관 "질병통제국 제안으로 협의 중…방법 찾으면 무격리도 가능"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7개월 만에 해외관광객에게 문을 연 가운데 격리 기간을 줄이는 방법으로 관광객들을 더 끌어들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아누띤 찬위라꾼 부총리 겸 보건부 장관은 관광객들이 점진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안전을 담보하면서도 격리 기간을 줄이는 방안에 대해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온라인 매체 네이션이 22일 보도했다.
지난 20일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 39명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하는 자리에서다.
아누띤 장관은 "질병통제국은 우선 격리 기간을 10일로 줄일 것을 제안했다"면서 "다른 관계 기관들이 변화에 맞출 시간을 요청해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안전한 격리 기간을 찾는 게 목표"라면서 "좋은 방법을 찾는다면, 격리 기간은 5일, 4일, 3일로 줄어들 수도 있고 심지어 아예 없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상하이에서 온 중국인 관광객 39명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태국에 들어왔다.
특별관광비자(STV)로 들어온 이들은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방콕에서 14일간의 격리에 들어갔다.
STV는 코로나 사태로 고사 직전인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해 태국 정부가 마련한 제도로,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받은 이들이 2주 격리를 포함해 90일간 체류가 가능하다.
원할 경우, 두 차례 추가 연장이 가능해 최장 270일간 태국에 머무를 수 있다.
오는 26일에도 광저우에서 중국 관광객 147명이 STV로 수완나품 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타이항공도 28일 상하이에서 중국인 STV 관광객 120명을 태우고 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11월에는 유럽에서도 단체 관광객이 태국에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관광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10% 이상, 최대 15%를 차지할 정도로 태국 경제에서 비중이 매우 높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비상사태가 발효된 3월 중순 이후로는 해외 관광객이 전무해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sout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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