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GDP 얼마나 회복했나…전세 대책에도 주목

입력 2020-10-24 09:38  

3분기 GDP 얼마나 회복했나…전세 대책에도 주목
10월 소비자·기업 체감경기, 9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다음 주 주요 경제 일정

(서울·세종=연합뉴스) 신호경 박용주 김남권 기자 = 다음 주에는 코로나19 충격 이후 경기 회복 속도를 짐작할 수 있는 핵심 경제지표로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발표된다.
정부가 최근 심각한 전세난을 해결하기 위해 추가 부동산 대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한국은행은 27일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전기대비·속보치)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2분기 GDP 성장률(잠정치)은 -3.2%로, 1분기(-1.3%)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뒷걸음질했다. 분기 성장률 -3.2%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3.3%) 이후 11년 6개월 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작년 동기 대비 2분기 성장률(-2.7%)도 외환위기가 닥친 1998년 4분기(-3.8%) 이래 21년 6개월 만에 최저 기록이었다.
지난 8월 한은은 올해 GDP가 작년보다 1.3%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 정도 성장률이라도 지키려면 3분기와 4분기에 각 1%대 중반의 성장(전기 대비)에 성공해야 한다. 과연 실제로 3분기 성장률 속보치가 기대대로 1%대 중후반에 이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어 한은은 28일, 29일 잇따라 10월 소비자동향·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를 내놓는다.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위축된 가계와 기업의 체감 경기가 어느 정도 회복됐는지도 관심사다.
통계청은 30일 9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산업활동동향은 우리 실물 경제가 어떤 상황인지를 종합적으로 볼 수 있는 지표다. 9월 산업활동동향으로 8월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이 실물경기에 미친 영향을 짐작할 수 있다.
9월 실물경제는 저조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9월 중순까지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됐던 만큼 경제 위축이 상당했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중순 이후의 경우 코로나19 증가 추세가 상당히 완만해졌고,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도 2단계로 완화된 만큼 상대적으로 재확산 충격이 줄었다.
다음 주 전세시장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세가 안정을 위해 지금 정책과 충돌되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실제 대책을 낼지, 대책을 낸다면 어떤 대책을 낼지 아직 불확실하다.
홍 부총리는 "과거 10년 동안의 전세대책을 다 검토해봤는데 뾰족한 단기대책이 별로 없다"면서 "전세시장 불안정성에 도움이 되는 정책은 어떤 게 있는지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은 29일 '라임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한 두 번째 제재심의위원회를 연다. 신한금융투자, KB증권, 대신증권[003540] 등 판매 증권사가 대상이다.
금감원은 증권사 3곳의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직무 정지'를 염두에 둔 중징계를 사전 통보한 상태다.
판매사들이 금감원의 제재 수위에 강력히 반발해 중징계의 주요 근거인 부실한 내부통제 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첫 번째 제재심은 지난 20일 열려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의 핵심인 라임자산운용에 '등록 취소' 제재를 결정했다.
shk99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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