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3분기 영업이익 894억원…"LED 사업 올해로 종료"(종합)

입력 2020-10-28 16:51   수정 2020-10-28 17:13

LG이노텍 3분기 영업이익 894억원…"LED 사업 올해로 종료"(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LG이노텍[011070]은 28일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하면서 LED 사업을 연내 종료하겠다고 발표했다.
LG이노텍은 "수익성과 성장성 측면에서 LED 사업을 지속하는 것이 회사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올해 12월까지만 LED 제품을 생산하고 사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회사는 "LED 사업은 조명용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 업체들이 뛰어들며 가격 경쟁이 심화하고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됐다"며 "OLED TV 확대로 LCD TV 백라이트유닛용 LED 수요도 크게 줄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LG이노텍은 대신 고부가 제품인 차량용 조명 모듈에 역량을 집중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9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천865억원)보다 52.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직전분기인 2분기(429억원)와 비교했을 때는 108.2%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매출은 2조2천298억원으로 작년 동기(2조4천459억원)보다 8.8% 감소했고, 직전 분기(1조5천399억원)보다는 44.8% 증가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속으로 시장 불확실성과 경영환경 변화가 컸다"면서도 "통신용 반도체와 모바일용 기판, 전장부품이 견조한 성장을 보여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로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 전 분기 대비 57% 증가한 1조4천5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고객사 신모델 물량 변화로 전년 동기보다 일시적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LG전자 신모델 양산과 트리플·고화소 카메라 모듈,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 전 분기 대비 8% 증가한 3천19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과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용 2메탈 칩온필름(2Metal COF) 판매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2%, 전 분기 대비 41% 증가한 3천28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로 전장부품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k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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