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쥴 2년간 기업가치 32조원 규모 감소

입력 2020-10-30 09:24  

전자담배 쥴 2년간 기업가치 32조원 규모 감소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미국의 전자담배 제조사 쥴 랩스가 자사의 평가 가치를 100억달러(11조3천200억원)로 낮췄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K.C. 크로스웨이트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우리 회사의 단기 전망에 영향을 줄 어려운 결정들을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2018년 대형 담배회사 알트리아 그룹이 쥴의 지분 35%를 인수할 때의 평가 가치액 380억달러(43조160억원)보다 280억달러(31조6천960억원)나 줄어든 수준이다.
쥴은 최근 2년간 청소년 흡연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으며 여러 정부 규제와 소송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달에는 인력의 절반 이상을 줄이고 해외 시장 대부분에서 철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 회사 내부 자료에 따르면 쥴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7억6천400만달러 규모였고 이 기간 4억2천3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저널은 주요 주주인 알트리아가 30일 실적 발표를 하면서 보유 중인 쥴 주식에 대한 평가 가치액을 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알트리아는 올해 1월 쥴의 기업 가치를 120억달러로 평가한 바 있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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