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3분기 3.33% 성장…"수출호조 속 예상보다 강한 반등"

입력 2020-10-30 19:53  

대만 3분기 3.33% 성장…"수출호조 속 예상보다 강한 반등"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대만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3.33% 늘어나, 지난 8월 내놨던 예상치 2.01%보다 1.32%P 높았다고 대만중앙통신(CNA)이 30일 보도했다.
대만 경제는 지난 1분기 1.59% 성장한 뒤 2분기에는 거의 11년 만에 최악인 0.58% 역성장을 기록했는데, 곧바로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이는 2018년 2분기 3.4%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최근 9분기 중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대만 당국은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수출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덕분에 강한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의 제재로 지난달부터 반도체 부품 조달 길이 막히게 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대만에서 미리 재고를 사들였고 3분기 전자통신 제품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늘어났다는 게 대만 당국의 설명이다.
대만 당국은 올 한해 전체 경제성장률이 지난 8월 예상치 1.56%보다 높은 1.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대만의 코로나19 조기 통제, 미중 갈등에 따른 수혜, 환율, 경기부양책 등이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bs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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