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 프로테움텍 김유진씨, “각종 대회경험이 ‘취업의 한 수’”

입력 2019-05-07 16:47   수정 2019-05-13 17:14




 





 

 

 

[하이틴잡앤조이 1618=정유진 기자] “고등학교 입학 후 내신 성적이나 출결사항이 좋지 않았어요. 하지만 다양한 대회에 나가게 되면서 성적이 향상되고 학교에 빠지는 일이 없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취업 관련 스펙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은평메디텍고 의료정보시스템학과를 졸업하고 프로테옴텍에 입사한 김유진(20세) 씨는 ‘취업의 한 수’로 다양한 경험을 꼽았다. 김 씨는 “고교 3년 동안 홍보부를 하면서 얻은 경험치로 말하는 게 어렵지 않아 면접을 자신 있게 볼 수 있었다”며 “여러 가지 대외 활동을 통해 자기소개서도 거침없이 작성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분석팀에서 실험과 경영지원팀 업무 보조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회사 소개를 해 주세요.
우리 회사는 바이오 기업으로 체외진단 의료기기 및 질병의 치료와 진단에 필요한 신규 표적 단백질 발굴의 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특성화고 진학계기는 어떻게 되나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가 소화기관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자주 다녔습니다. 어머니를 위해 무엇인가 해드리고 싶어 의료정보시스템학과가 있는 은평메디텍고에 진학하게 됐습니다. 학교와 집이 멀어 아버지께서 반대를 하셨지만 제 의지가 확고해 허락해주셨습니다.

 

취업 준비는 어떻게 진행했나요.
저는 대내외적으로 열리는 다양한 대회에 열심히 나갔어요. 이를 통해 제가 발전하는 계기가 됐어요. 많은 사람을 만나고 경험을 얻으면서 어느 분야에 적성이 맞는지 도전해 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취업을 좀 더 잘 할 수 있게 자격증도 많이 취득하려고 노력했고 고교생활 3년 동안 아르바이트도 쉬지 않으면서 미래를 위해 투자했습니다.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는 않으려고 했습니다.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 작성법 노하우를 설명해 주세요.
자소서 작성은 학교생활을 하면서 경험을 통해 느끼는 것들을 적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 경우 3년 동안 했던 일들이 많아 자소서를 작성하는 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또한 취업 지원부 선생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진솔하고 솔직한 자신의 얘기를 쓰는 겁니다.

 

면접 준비는 어떻게 했나요.
저는 3년 동안 했던 홍보부 동아리 활동이 도움 됐어요. 학교를 홍보하면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게 익숙해지다 보니 면접 때도 수월했습니다. 시선처리, 자세, 말투에서부터 홍보부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학교 선생님들이 면접 준비를 도와주셨어요. 일대일 코칭도 해주고 생활기록부를 보며 예상 질문도 미리 만들어 작성했습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나를 바라보는 나’ 보다는 ‘타인이 바라보는 나’를 가꾸는 것입니다.

 

취업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자신의 의지인거 같아요. 또한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죠. 목표를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단기적 목표로 취업만을 생각하는 것보다 취업을 하고 나서 자신의 미래를 바라보는 계획을 많이 세우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회사 분위기는 어떤가요.
처음 입사할 때 고등학교 졸업자라고 해서 무시할 줄 알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었습니다. 회사 사람들 모두 ‘OO님’ 호칭을 사용해 서로를 존중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 경우 친언니(12살 차이)와 오빠(8살 차이)도 나이 터울이 있기 때문에 윗사람을 대하는 게 전혀 어색하지 않아 좋습니다.

 

일하면서 뿌듯했던 점이 있었다면요.
실험을 배우고 혼자서 해낼 수 있을 때가 가장 보람됩니다. ‘이런 식으로도 실험도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한데 그보다는 신기함이 더 큰 것 같습니다.

 

나에게 특성화고란?
특성화고는 제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주고 좋은 경험을 만들어준 곳입니다.

 

후 학습에 대한 계획이 있나요.
‘선 취업 후 학습’을 통해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지식의 폭을 넓히고 싶어요. 제가 특성화고에 온 목적이기도 합니다.

 

취업을 위해 어떤 자격증을 취득했나요.
어느 분야에 취업할지는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ITQ(정보자격기술)자격증 ▲건강보험심사평가사 ▲병원코디네이터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진로를 고민하는 중학교 3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요.

중학교 3학년이라면 아직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확정짓지 못하고 또 바뀌기도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꿈이 없다면 특성화고에서 경험과 지식을 쌓아 저처럼 새로운 꿈을 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너무 조급해하지마세요. 여러분들은 아직 어리고 시간은 많기 때문에 천천히 모든 것을 다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요.
‘선 취업 후 진학’으로 고려대 또는 경희대에 가고 싶은 게 제 꿈이에요. 3년 동안 사회 경험과 경력을 쌓고 나머지는 전문 지식을 배우고 싶습니다.

 

 

jinjin@hankyung.com

사진=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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