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연 23억원씩 지원, ‘초기창업패키지’ 주관기관 40곳 선정

입력 2020-04-03 11:39  


-2022년까지 3년간, 창업 3년 이내 기업 지원

-창업수요 고려, 전국 8개 권역에 균형 있게 선정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초기창업기업의 안정화와 성장을 지원할 ‘초기창업패키지’ 주관기관 40곳을 지난 3월 선정했다. 40곳에는 대학이 32곳, 공공·민간기업 8곳이 선정됐다. 이들 40곳 주관기관의 ‘지원사격’은 막 창업을 시작한 기업가들에게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관기관은 서울과 경기권이 각각 9곳으로 가장 많다. 서울(9곳)은 △건국대 △고려대 △서울대 △숭실대 △씨엔티테크 △엔피프틴(N15) △연세대 △인덕대 △한양대다. 경인(9곳)은 △가천대 △경기대 △단국대 △성균관대 △수원대 △인천대 △인하대 △인천테크노파크 △한국산업기술대다.

다음으로 충청과 호남이 각각 6곳이 선정됐다. 충청(6곳)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순천향대 △충북대 △한국수자원공사 △한남대 △한밭대다. 호남(6곳)은 △광주대 △군산대 △순천대 △전남대 기술지주회사 △전북대 △전주대다.

동남(5곳)은 △동서대 △부경대 △부산대 △영산대 △울산대, 대경(3곳)은 △경북대 △대구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강원(1곳) 가톨릭관동대, 제주권(1곳) 넥스트챌린지 등도 최종 40곳에 선정됐다.

주관기관은 초기창업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인적, 물적 역량과 기반을 갖춘 대학, 공공 및 민간기관이다. 지역의 창업수요와 여건을 고려해 수도권과 지방을 8개 권역으로 나눠 선발했다.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40곳은 지역 내 초기창업 기업 발굴과 육성에 필요한 예산을 2022년까지 3년간 지원받게 된다. 정부지원 규모는 창업기업 발굴 및 사업화지원 자금 17억원, 성장 유도를 위한 특화프로그램 운영비 3억원, 전담조직 운영비 3억원 등 연 23억원 내외이다.

중기부는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통해 40개 주관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서류평가에서는 신청기관의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창업지원 인프라, 지원실적, 초기창업기업 발굴 및 지원계획을 평가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화상으로 진행된 발표평가에서는 사업계획의 우수성 및 실현 가능성을 평가했다.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은?

창업인프라가 우수한 대학, 공공기관과 민간 등을 통해 창업 3년 이내 초기창업기업의 안정화와 성장 지원하는 사업이다. 유망 기술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초기 창업자의 시제품 제작, 초기 판로 구축 등에 드는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특화프로그램으로 실증검증, 투자유치, 판로개척, 기술 확보 등 초기창업기업의 성장과 권역별 산업연계지원 프로그램 운영이 이뤄진다. 중기부는 이 사업을 통해 실험실특화 및 신산업 분야 등의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확대와 창업기업의 안정화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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