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창업패키지 주관기관 분석-충청, 호남, 강원, 제주] 가톨릭관동대, 군산대, 순천대, 순천향대, 전주대, 한남대 뽑혀, 넥스트챌린지 올해 신규 선정

입력 2020-04-14 13:01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초기창업기업의 안정화와 성장을 지원할 ‘초기창업패키지’ 주관기관 40곳을 지난 3월 선정했다. 40곳에는 대학이 32곳, 공공·민간기업 8곳이 선정됐다. 창업인프라가 우수한 대학, 공공기관과 민간 등을 통해 창업 3년 이내 초기창업기업의 안정화와 성장 지원하는 사업이다. 유망 기술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초기 창업자의 시제품 제작, 초기 판로 구축 등에 드는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40곳은 지역 내 초기창업 기업 발굴과 육성에 필요한 예산을 2022년까지 3년간 지원받게 된다. 정부지원 규모는 창업기업 발굴 및 사업화지원 자금 17억원, 성장 유도를 위한 특화프로그램 운영비 3억원, 전담조직 운영비 3억원 등 연 23억원 내외이다.

이들 40곳 주관기관의 ‘지원사격’은 막 창업을 시작한 기업가들에게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청, 호남, 강원, 제주권 주관기관을 소개한다.

충청(6곳)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순천향대 △충북대 △한국수자원공사 △한남대 △한밭대다. 호남(6곳)은 △광주대 △군산대 △순천대 △전남대 기술지주회사 △전북대 △전주대다. 강원 가톨릭관동대, 제주권 넥스트챌린지가 각 1곳씩 선정됐다. 

충청

순천향대, 자체펀드 운영 투자 확대






순천향대 창업지원단은 부총장을 창업지원 책임자로 임명해 창업지원실과 센터, 연구소를 구축했다. 창업지원실은 사업화지원팀, 창업기획팀, 창업교육팀으로 구성됐다.

순천향대 창업지원단은 창업교육, 사업화, 보육, 액셀러레이팅 등 전주기 창업단계별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순천향대기술지주회사는 지역거점 액셀러레이터로서 유망기업 육성 및 혁신기업 지원체계, 유망 창업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모색한다. 자체펀드도 운영 중이다. 2018년 2억원을 조성했다. 벤처캐피털(VC)연계 펀드 2019년 2억원, 동문 펀드 2019년 1억원 결성 등의 실적도 냈다.

순천향대는 ‘4차 산업혁명과 미래기술분야’를 중점분야로 두고 있다. △유망기업 발굴·맞춤형 지원 △지역 산업기반 강소 창업 기업 육성 △선도기업과 코-액셀러레이팅(Co-Accelerating) 플랫폼 구축 △현장중심 실전 창업교육 등이 4대 추진전략이다. 이를 기반으로 충남 서북부 지역창업 거점기관으로의 소임을 수행을 계획이다. 이외에도 순천향대는 충남지역의 특화산업 분야인 바이오·헬스·디스플레이·에너지·환경 등에 맞는 창업 기업을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남대, 9년째 지역 내 창업자 발굴






한남대 창업지원단은 2012년 대전지역에서 유일하게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됐다. 올해 초기창업패키지까지 매년 약 20억원 가량의 지원금을 받아 9년째 지역 내 창업자를 발굴하고 있다. 2012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통해 250명 이상의 창업자를 배출했다.

한남대 창업지원단은 △글로컬 사업화지원을 통한 유니콘 기업 육성 △창업 단계별 지원을 통한 기술창업 기업 육성 △실전 창업교육을 통한 창의적 기업가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남대는 대전지역 기술창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2018학년도부터 ‘창업의 이해’ 교과목을 교양필수교과목으로 개설했다. 대학생들에게 창업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창업이 가까운 곳에 있는 것임을 알리고자 개설됐다. 이 과목은 매년 150여개의 강좌로 창업을 위한 기본소양 습득, 창업아이템 발굴 및 구체화를 지도한다.

한남대 창업지원단은 다양한 장학금 제도를 운용하면서 학생 창업을 장려한다. 저학년부터 체계적인 창업마인드 구축, 학업과 동시에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창업 분위기 확산이 목적이다. ‘창업 7UP PLUS 인증제’는 1년 간 학생들의 창업활동을 마일리지로 적립하는 시스템이다. 1단계부터 7+단계로 구분해 레벨별 필수 창업활동으로 창업 마일리지 장학금, 창업 CEO 장학금이 주어지는 인증제이다.

호남

군산대, 미래차 에너지 신산업 창업 육성









군산대 창업지원단은 ‘혁신과 사회가치가 조화를 이루는 지역 창업 생태계 구축’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지역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기존에 각각 운영되던 창업교육센터와 창업보육센터를 2017년 통합했다. 지난해 초기창업패키지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총 13개 기업을 지원했다. 창업지원 프로그램에는 총 2500여명이 참여했다.

군산대 창업지원단은 △미래차 △에너지 신산업(소재·부품·장비)에 초점을 두고 창업 기업을 육성한다. 기술 지원을 위한 창업 공유 공장 오픈도 계획 중이다. 창업지원단은 지역 내 선도기업인 MPS 코리아(모빌리티 분야), 존스 미디어(소재분야)의 우수기술을 창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창업 경영 시뮬레이션 교육 ‘CEO 3S 프로그램’과 토크콘서트 형태의 창업 특강 시리즈 ‘창.고.담.터(창업, 기지를 발휘하라)’가 대표 인기 프로그램이다.

군산대는 전북지역 최초 대학 단독 기술지주회사 설립 인가를 받았다. 투자 조직 또한 보유하고 있다. 시설로는 재학생 대학 창업교육 활성화를 위한 창업교육센터, 16개의 보육실 보유 및 창업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창업보육센터, 시제품 제작 자체 인프라인 3D프로, 디자인 팩토리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에는 창업지원 공간인 ‘창업관(가칭)’을 구축할 계획 중이다. 2021년을 목표로 창업교육을 위한 세미나실과 코워킹스페이스, 메이커스페이스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전라남도 유일 순천대, 6년 지원사업 수행






순천대는 전라남도 유일의 창업지원 전문기관이다. 2015년 중기부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6년째 창업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순천대는 창업지원 업무를 총괄하기 위해 분리돼 있던 ‘창업교육센터’와 ‘창업보육센터’를 창업지원단으로 통합했다. 지원단은 창업 기업과 일반인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교내가 아닌 교외에 있다. 일관된 정책 수행을 위해 최용석 창업지원단장(물류학과 교수)이 6년째 연임하고 있다.

순천대 창업지원단은 창업인프라 및 확산을 위해 중기부 초기창업패키지 사업과 메이커스페이스 구축 운영사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하나의 건물에서 모든 창업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대표 프로그램은 창업아이템 및 제품 개선 프로그램인 ‘S-QFD 프로그램’, 기업성장 촉진을 위한 연구·개발 전략기획 및 후속지원사업 설계 프로그램인 ‘맞춤형 브릿지 프로그램’ 등이 있다.

이외에도 홈쇼핑,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국내외 전시 등 마케팅 및 판로지원을 하는 ‘맞춤형 마케팅 패키지 프로그램’, 창업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라운드 테이블 형태의 멘토링 프로그램 ‘혁신라운드 테이블’, 창업 기업 자금조달 및 사업화를 위한 투자 교육 및 펀드운영 프로그램 ‘투자성장지원 플랫폼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호남권 유일 10년 연속 전주대, 판로개척 프로그램 특화지원






전주대 창업지원단은 10년간 창업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10년의 노하우와 네트워크 역량을 활용해 판로개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초기창업 기업의 애로사항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판로의 다각화를 모색할 수 있는 세미나를 주기적으로 연다. 시제품 검증 보완을 통해 시장 수용성을 제고시키고 지역 및 특화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초기창업 기업에 시장 지향적 맞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전주대 창업지원단은 △3D프린터 및 전문 제작 장비를 사용할 수 있는 메이커스페이스 공간 △회의 등 다용도 사용할 수 있는 140㎡ 규모의 코워킹스페이스 △ 대형 및 중소형 세미나실 100여개 호실을 보유했다. 창업보육센터가 교내에 위치해 창업에 최적화된 지원을 하고 있다.

강원

가톨릭관동대, 강원도 혁신 주도 창업 기업 육성









가톨릭관동대는 2016년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돼, 2019년까지 100여개 기업을 발굴했다. 창업에 대한 지원은 2014년부터 시작됐다. 가톨릭관동대는 체계적인 창업교육 시스템과 창업진화적 학사제도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스타트업 현장체험, 실습형 창업강좌 및 대학생 창업동아리를 운영으로 학생창업을 지원했다.

2021년에는 창업대학원 과정을 개설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창업 인재를 길러낼 수 있는 교육 콘텐츠 개발, 창업 강좌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가톨릭관동대 창업지원단은 향후 3년간 강원도 혁신을 주도하는 20개 스타기업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들에는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 지원을 한다. 시험 및 인증 지원을 통해 기술사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창업지원단은 지역산업 밀착형 특화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강원도의 창업자원 개발과 지역에 정주하는 창업 기업을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속적 성장을 위한 스케일업 과 강원 ‘인기기기(人飢己飢)’ 스타트업 협의체를 활성화해 지역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제주

넥스트챌린지, 지난해 200팀 육성 매출 300억원 달성









넥스트챌린지는 제주도 서귀포 스타트업베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기부 액셀러레이터 등록을 마쳤다. 넥스트챌린지는 국내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4차 산업혁명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 사업을 맡고 있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를 운영해 137팀을 지도했다. 

넥스트챌린지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 중심의 창업 기업을 육성한다. 에듀테크, 소셜임팩트 영역도 집중 육성 분야다. 넥스트챌린지는 이들 분야에서 2019년 기준 200팀을 육성해 매출 300억원을 달성했다.

넥스트챌린지는 개인 투자조합도 출범한다. 최근 드레이퍼아테나, 위워크랩스, CBA벤처스 등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넥스트챌린지는 지난해 6월에 개소한 서귀포시 스타트업베이를 거점으로 초기창업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타트업베이에는 공용 키친, 코워킹스페이스, 블록체인 서버를 기반으로 한 IoT 시설 등이 있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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