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9월 하반기 채용 시장을 앞두고 비대면 채용박람회가 잇따라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오프라인 채용박람회가 열리지 못하면서 그 자리를 온라인 박람회가 채우고 있다.
한경 은행 잡콘서트, 31일 한국경제 JOB 유튜브에서
해마다 오프라인으로 열린 ‘한경 은행 잡콘서트’도 올해는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은행 잡콘서트는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경 잡앤조이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이번 잡콘서트는 ‘은행 빅5 방구석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코로나 시대 은행권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31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한국경제JOB’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다.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의 현직 채용담당자들이 나와 올 하반기 각사의 채용계획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온라인 실시간 질문을 통해 궁금증도 풀 수 있다.
YBM 한국TOEIC위원회, 26일 온라인 취업 콘서트
YBM 한국TOEIC위원회는 오는 26일 `2020 하반기 취업 콘서트`를 ‘온택트’ 방식으로 개최한다. 온택트는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을 뜻한다.
‘2020 하반기 취업 콘서트’는 한국TOEIC위원회의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생중계되며,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하반기 채용 시장의 전반적인 트렌드를 분석하고, 취업준비생들이 궁금해할 만한 핵심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먼저, 취업 컨설턴트가 ‘2020년 하반기 취업 동향 및 성공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LS전선과 Microsoft의 담당자가 각각 ‘대기업 취업 준비의 모든 것’, ‘외국계 기업 A to Z’를 주제로 취업 컨설팅은 물론,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취업 팁 등에 대해 알려준다.
△고려대는 24일부터 9월 25일까지 한 달 동안 박람회를 연다. 고려대 경력개발센터 홈페이지 캡처.
고려대 24일부터 한 달 온라인 채용 박람회
개강과 동시에 열린 캠퍼스 채용박람회도 올해는 온라인으로 열린다. 첫 시작은 고려대다. 고려대는 24일부터 9월 25일까지 한 달 동안 박람회를 연다. 박람회 프로그램으로는 △Live로 진행되는 기업별 채용 설명회 △인사담당자·현직자가 함께하는 일대다 화상상담 △24시간 안에 기업 담당자가 질문에 답변을 달아주는 채용 상담 게시판 △기업홍보관 등이 꾸려졌다.
Live 채용 설명회는 일정 안내부터 사전 참여 예약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 화상상담에서는 현직자와 구직자들이 얼굴을 마주 보고 채용 및 직무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다. 기업 홍보관에서는 기업 소개 및 채용 홍보 영상 콘텐츠를 통해 학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학교 측은 “3일간 열렸던 기존 오프라인 박람회와 달리 한 달에 걸쳐 열리기 때문에 학생들은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도 8월 31일부터 9월 29일까지 약 한 달간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열 예정이다. 대학별로 120~150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대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서울대 온라인 우수인재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온라인 채용 박람회, 해당 대학 학생들만 오픈
각 대학 온라인 채용박람회는 해당 대학 학생들에게만 오픈될 예정이다. 대학들은 해당 학교 취업센터 등록을 한 학생들에 한해 개별 문자 발송한다. 이 문자를 통해서만 온라인 채용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다. 오프라인 채용박람회에서는 다른 학교 학생들의 입장이 허용됐지만, 온라인에서는 다른 대학 학생의 입장이 불가능해졌다.
대학 측은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라 이렇게 할 수밖에 없다”며 “다른 학교 학생들까지 개방하면 접속 폭주 등으로 서버가 다운될 우려가 있어 입장을 제한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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