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축구부, 9년 만에 거머쥔 우승컵

입력 2020-08-28 19:31  


-전국추계대학 축구연맹전서 숭실대에 2-1 역전승



△동국대 교내 축구부가 9년 만에 전국추계대학 축구연맹전에서 우승했다. (사진 제공=동국대)

[한경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동국대는 교내 축구부가 9년 만에 전국추계대학 축구연맹전에서 우승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동국대는 28일 강원도 태백의 태백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56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결승전에서 숭실대를 2-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동국대는 8강전에서 호남대를 2-0으로 누르고, 4강전에서는 사이버외대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3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날 숭실대에 0-1로 뒤진채 전반을 마감한 동국대는 후반 17분 황명현(1학년)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30분 이규빈(2학년)의 결승골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2010-2011년 전국추계대학 축구연맹전 2연패, 2013년 U리그 중부2권역 우승, 2014년 제11회 추계 1,2학년 대학축구대회 우승을 한 바 있는 동국대는 2017년 모교에 부임한 안효연 감독의 지도력에 힘입어 9년 만에 축구 연맹전 우승컵을 안게 됐다. 

이날 결승전 응원을 위해 태백종합경기장을 찾은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용맹정진 동국대 축구부의 정신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경기였다”며 “그동안 안효연 감독의 지도하에 모든 선수들이 흘린 땀이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축구 명문 동국대의 명성을 이어나가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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