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82.2%, 알바하면서 코로나19 감염 불안감 느껴

입력 2020-10-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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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코로나19 상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 10명 중 8은 일을 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감염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대한 감염 불안감은 ‘병원·약국에서 일하는 알바생들’이 가장 높았으며, 대다수의 알바생들은 코로나19 단계가 지금보다 더 상향된다 하더라도 아르바이트를 계속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몬이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 160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시국 아르바이트 현황’에 대해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2.2%가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없다’는 응답은 16.6%였으며, 실제 ‘코로나19확진자와 접촉하거나 감염된 적이 있다’는 응답은 1.2%로 소수에 불과했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은 현재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 직종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감염 불안감을 가장 많이 느끼고 있는 응답군은 ‘병원·약국(89.9%)’이었다. 이어 ‘편의점(86.6%)’, ‘매장관리 및 판매(85.3%)’, ‘음식점 등 서빙(83.5%)’, ‘콜센터(82.2%)’, ‘커피전문점(82.1%)’ 등 주로 많은 고객을 상대하거나 말을 많이 해야 하는 아르바이트 직군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생들이 코로나19 시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느끼는 불편사항으로는 ‘장시간 마스크 착용에서 오는 불편함(70.8%)’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서로 마스크를 쓰고 있어 고객과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음(49.9%)’, ‘불특정 다수의 손님을 만나다 보니 건강이 우려됨(25.0%)’, ‘수시로 손을 닦고 소독제를 바르느라 손이 틈(17.3%)’, ‘사장님의 한숨 소리가 커지고 눈치가 보임(14.8%)’, ‘전보다 위생관리가 철저해져 업무가 늚(12.4%)’ 등이 있었다.

이렇듯 불안감 속에서도 알바생 84.3%는 ‘코로나19 단계가 지금보다 상향되어도 현재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를 계속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51.1%는 ‘코로나19 이후 아르바이트를 잘릴지도 모른다는 압박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고, 81.0%는 ‘코로나19 이후 아르바이트를 구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알바생 절반 정도인 50.3%는 ‘월 소득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이유를 묻자, ’시급은 기존 그대로지만, 근무시간이 줄었기 때문에(55.8%)’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알바를 바꾸면서 급여가 줄어서(20.4%)’, ‘업무강도가 줄면서 시급을 조정했기 때문에(10.7%)’, ‘연장수당, 휴일수당이 사라졌기 때문에(8.8%)’ 등이 있었다.

jyr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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