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일률적 정년연장 제동

입력 2010-02-23 11:43  


<앵커>

취업시장의 동향을 살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김지예 기자 나왔습니다.

최근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임금을 줄이는 대신 정년은 보장하는 임금피크제 논의가 활발한데요.

정부가 이러한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구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가 임금피크제를 고리로 한 공공기관의 일률적 정년 연장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일률적인 정년 연장은 청년층 신규 채용을 막는 등 고용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는데요.

<s:"정년연장 가이드라인 마련">
이어 "임금피크제와 결부된 정년연장을 일정 부분 허용하되 무분별한 정년연장을 막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공공기관은 민간기업보다 고용 안정성이 높은 반면 고령자의 생산성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숙련도나 경력 등을 고려해 회사에 정말로 필요한 인력에 한해 선별적으로 정년을 연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초까지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표준모델을 통해 임금피크제 자체는 물론 이와 연계된 정년 보장이나 정년 연장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이나 권고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앵커>

일자리가 좀처럼 늘지 않자 정부가 단시간 상용 근로자를 적극적으로 채용한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는데요.

초단시간 근로자가 크게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군요?

<기자>
지난해 취업자 수는 줄어든 반면 하루 평균 2~3시간만 근무하는 초단시간 근로자는 크게 늘어 100만명에 육박했습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주당 1-17시간을 근무한 근로자 수는 지난해 96만3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주 5일로 나누면 길어야 하루 3시간30분으로, 대략 반나절에 불과한 시간입니다.

이러한 초단시간 근로자가 전체 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1%로 사상 처음 4%를 넘었는데요.

초단시간 근로자 비중은 외환위기 이후 줄곧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실업급여를 허위로 받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노동부가 고용보험 부정수급을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구요?

<기자>

그렇습니다.

고용보험에서 지급되는 고용안정지원금과 실업급여 부정수급 신고포상금이 크게 인상되는 것인데요.

노동부는 고용안정지원금 부정수급 신고포상금의 건당 상한액을 현행 300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10배나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실업급여 부정수급 신고포상금 역시 현행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오릅니다.

이처럼 정부가 포상금을 크게 강화한 것은 고용안정지원금의 부정수급액이 매년 조금씩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업급여 부정수급 역시 2008년 잠시 주춤하다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노동부는 사업주와 근로자가 공모하면 부정수급을 적발하기 어려운 만큼 내부 고발을 통해 부정수급을 근절하자는 취지에서 신고포상금을 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채용 소식 알아보죠.

<기자>

2월 마지막 주 주요 기업들의 채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GS리테일, 고려아연, LG CNS 등 주요기업에서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채용합니다.

GS리테일은 수퍼마켓 점포 영업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뽑습니다.

고졸 이상의 학력이면 지원할 수 있고, 국가유공자, 보훈대상자는 우대합니다.

고려아연은 에너지 엔지니어, 에너지진단 등 7개 분야에서 경력사원을 모집합니다.

분야별로 전기, 기계 등 관련 전공 등 세부자격조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LG CNS는 임베디드, 의료 정보시스템 분야에서 경력사원을 채용합니다.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 해당분야 경력 4~10년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습니다.

화승알앤에이는 재무·회계, 전산 분야에서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뽑습니다.

4년제 정규대학 관련학과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로 경력은 5년 이하면 지원할 수 있습니다.


<앵커>

한국거래소의 청년 인턴 채용 소식도 있군요?

<기자>
한국거래소가 올해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청년 인턴을 최대 70명 선발합니다.

만 29세 이하의 대학 졸업 또는 졸업 예정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데요.

남자는 병역 의무를 마쳤거나 면제된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다음달 8일 서류전형을 거쳐 11일과 12일 이틀간 면접을 하고 2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는데요.

다음 달 말부터 근무를 시작해 10개월간 근무하게 되며 한 달에 100만원의 보수가 지급됩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정원의 8%인 58명의 인턴을 뽑았구요.

최근 13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했는데, 이 가운데 2명은 인턴 출신으로 뽑았습니다.


<앵커>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잇따라 쾌거를 올리면서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올림픽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직장인 4명 가운데 1명이 업무시간에 올림픽 경기를 시청한다는 재미있는 조사 결과가 나왔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가 중계되는 날이면 모두들 TV 앞에 앉아 응원을 하는데요.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1천325명을 대상으로 ''업무 중 올림픽 경기 시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요.

27%가 ''업무시간 틈틈이 올림픽 경기를 시청하고 있다''고 답했고''귀가 후 집에서 재방송으로 경기를 시청한다''는 답변은 49% 였습니다.

업무 중 올림픽 중계를 보는 방법으로는 66%가 ''인터넷 생중계나 뉴스로 실시간 확인한다''를 꼽았고 ''동료들과 함께 공개적으로 경기중계를 시청한다''는 답변도 26%를 차지했습니다.

올림픽 경기 시청이 업무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79%가 ''선수들의 승전보에 업무가 더 잘된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나만의 전문적인 기능이 있다면 취업난을 쉽게 뚫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달의 기능한국인이 어제 발표됐다는데, 마지막으로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 달의 기능한국인''에 김보곤 디케이산업 대표를 선정했습니다.

''이 달의 기능한국인''은 10년 이상 산업체 근무경력이 있는 전문기능인 가운데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달 1명씩 선정 포상하는 제도인데요.

김보곤 대표는 대우중공업 생산직 사원을 거쳐 금형과 프레스 가공업체인 디케이산업을 매출액 720억 원에 이르는 중견기업으로 키워낸 점을 인정받았습니다.

김 대표는 기능인 출신이지만 기업가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로 고객의 요구에 최고의 품질로 보답하려는 노력과 인력 관리, 인재 육성을 꼽았습니다.


<앵커>

취업매거진이었습니다.


<한국직업방송/WWW.WORK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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