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판매 부진에"…日부품업체 50% 감산

입력 2013-01-14 17:15   수정 2013-01-15 02:20

국내 업체도 '불똥' 우려


일본 부품 업체들이 애플 아이폰5의 판매 부진으로 생산량을 절반가량 줄이기로 했다. 애플 납품 의존도가 높은 국내 부품 업체에도 불똥이 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샤프와 재팬디스플레이가 1분기 아이폰5용 패널 생산량을 당초 계획의 50% 정도로 감축할 예정이라고 14일 보도했다.

애플이 두 회사에 총 6500만대분의 패널을 주문할 예정이었으나 아이폰5 판매 실적 저조로 주문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통보했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샤프는 주력 생산라인인 미에현 가메야마 제1공장의 1~2월 패널 생산량을 작년 4분기보다 약 40%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재팬디스플레이는 아이폰5 전용 패널 공장인 이시카와현 노미공장의 가동률을 작년 4분기보다 70~80% 줄일 가능성도 있다. 재팬디스플레이는 이시카와공장을 다른 패널 생산 용도로 바꿀 계획이지만 라인 전환에 수개월이 걸려 애플발 직격탄을 맞을 전망이다. 재팬디스플레이는 일본 정부 주도 아래 지난해 4월 소니, 도시바, 히타치 등이 공동 투자해 만든 중소형 패널 전용 회사다.

아이폰5용 패널은 터치스크린과 패널을 합친 인셀(in-cell) 방식의 부품으로 전 세계에서 재팬디스플레이와 샤프, LG디스플레이만 애플에 납품하고 있다. 작년 3분기에는 재팬디스플레이가 49.7%의 점유율로 1위였다가 4분기부터는 3개 업체가 비슷한 물량을 애플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고객사 판매량 감소로 부품 생산량을 줄이는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5는 작년 4분기 4500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론 4000만대 안팎의 판매량을 보인 것으로 국내외 증권업계는 분석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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