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브라키테라피(근접방사선)' 도입해 초기 전립선암 치료

입력 2013-01-16 09:54   수정 2013-01-16 10:13

(닷컴)세브란스병원, ‘브라키테라피(근접방사선)’ 도입해 초기 전립선암 치료

-방사선 동위원소 삽입해 암 치료



세브란스병원이 초기 전립선암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진 브라키테라피(근접방사선치료법) 시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최근 브라키테라피를 전립선암 환자 2명에게 시술한 결과, 특별한 부작용 없이 성공적으로 시술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근접방사선치료는 방사선치료기를 이용, 체외에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기존 체외방사선 치료와 달리 방사선 발생 동위원소를 체내 종양에 직접 삽입하는 치료법이다. 선진국에서는 외과적 수술, 체외방사선치료와 함께 전립선암의 3대 완치요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주로 초기 국소 전립선암에 적용하는 시술이다. 요실금 및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고 1회 시술로 치료가 끝나기 때문에 통원치료의 부담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시술 후 다음날부터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조재호 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치료에 사용하는 요오드-125 동위원소는 시간이 지나면서 방사능도 점차 줄어들어 2~3개월 정도 시간이 지나면 거의 사라지게 된다”면서 “매우 적은 선량을 방출하기 때문에 방사능 노출의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또 “이미 선진국에서 3대 완치요법으로 자리 잡은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앞으로 전립선암 치료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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