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바닥 근접…올 상반기가 내집마련 타이밍"

입력 2013-01-20 10:11  

2013 부동산시장 전망

고준석의 멘토스쿨

추가 하락할 수 있지만…
새정부 부동산정책 영향…큰폭 하락 가능성 낮아
대단지·입지 좋은 곳…미분양 아파트 노려볼 만

금융상품 투자는
저축성 보험·주식형 펀드…비과세 절세상품 가입 유리




“집을 살 때가 됐습니다. 실수요자는 상반기를 노려야 합니다.”

한국경제신문과 신한은행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고준석 박사의 자산관리 멘토스쿨’이 지난 15일 서울 역삼동 신한은행 역삼별관 9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고준석 신한은행 청담역지점장과 심종태 신한은행 재테크팀장은 ‘2013년 시장 전망’을 주제로 140명의 멘티들에게 강의했다. 이 자리에서 고지점장은 2년 만에 처음으로 집을 살 타이밍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상반기가 내집마련 적기

집값이 바닥 근처에 왔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추가로 더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 지점장은 “집값이 더 떨어지기를 기다리다가는 매수 기회를 잃어 버릴 수 있다”며 상반기 중 입지 여건이 좋은 아파트를 골라 매수하거나 미분양 아파트를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바닥론의 근거는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과 세계적인 부동산 경기 회복세다. 박 당선인은 보금자리지구에서 분양보다 임대를 늘리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보금자리주택을 기다리던 이들이 민간 분양시장으로 돌아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고 지점장은 내다봤다. 미국을 비롯한 유럽(남부유럽 제외) 등지에서 주택가격이 반등하고 있는 점도 국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완화되는지를 눈여겨 보라고 조언했다. 부동산 매입 수요를 촉발할 수 있어서다. 고 지점장은 “부동산시장 활성화대책에 포함된다면 부동산 시장이 저점을 찍고 반등할 수 있다”며 “정책이 실행되기 전에 한발 앞서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선택과 집중 필요

고 지점장은 “새 정부는 어떤 형태로든 침체된 주택시장을 살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입지조건이 좋은 아파트들이 희소가치가 부각되면서 가장 먼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좋은 아파트의 조건으로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우수한 교육환경 △다양한 편의시설(종합병원, 대형마트) △쾌적한 자연환경(강, 공원 등) △편리한 대중교통(가급적 지하철) 등을 갖춘 단지를 꼽았다.

유망한 수익형 부동산으로는 ‘대학 상권’을 꼽았다. 박 당선인이 대학생들의 부담을 줄이는 공약을 많이 내놔서다. 새로 만들어질 정책이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과 월세 부담을 덜어준다면 대학가의 소비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는 “홍익대 주변의 상권과 성균관대 주변의 대학로 상권은 확장하고 있는 상권이어서 특히 유망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반등이 예상되는 시장에서 제대로 자산관리를 하려면 여러 개의 부동산보다는 알짜 부동산 1~2개에 집중할 것을 권했다. 또 조급한 마음을 버려야만 회복 시장에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금융상품은 분산 투자를

금융소득종합과세의 기준금액이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내려간 것과 관련, 심종태 재테크팀장은 무엇보다 비과세, 분리과세 등 절세상품에 가입하라고 조언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장기저축성 보험(저축보험·즉시연금보험 등), 국내주식형펀드, 물가연동국채, 금 등을 들었다.

매달 이자를 받는 상품으로 갈아탈 것도 주문했다. 만기가 돼서 한꺼번에 목돈을 찾다가 과세의 대상이 될 수 있어서다.

이와 함께 같은 금융상품이라도 이자, 배당 소득의 귀속시기를 분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추천 상품으로 이자지급식 정기예금이나 회전 정기예금, 월지급식 주가연계증권(ELS) 등을 추천했다.

심 팀장은 “금융소득종합과세는 개인별 과세인 만큼 가족 간 증여를 통해 금융자산을 분산하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별 생각없이 자녀나 배우자의 명의로 돈을 넣었다가 나중에 증여세를 추징당하는 경우도 있다”며 “10년 단위로 배우자는 6억원, 성인자녀는 3000만원까지 증여세가 면제되는 점을 이용하라”고 제안했다.

한국경제신문과 신한은행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고준석 박사의 자산관리 멘토스쿨’은 6기를 모집 중이다. 문의는 신한은행 청담역지점(02-516-4600)이나 ‘아이러브 고준석과 부동산재테크’ 카페(cafe.daum.net/gsm888)로 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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