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低 충격파…어닝 쇼크 우려 '현실화'-현대證

입력 2013-01-25 07:46   수정 2013-01-25 07:47

현대증권은 25일 다음주 실적 발표가 예정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를 살펴보면 4주전 대비 대부분의 기업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조정됐다면서 어닝 쇼크에 의한 지수 조정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임종필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의 4분기 실적 전망치의 하향폭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4주전과 비교해 4분기 매출액은 한달전 대비 0.5% 하향으로 보합권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5.2%나 하향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년 말에 발생한 가파른 원화강세 및 엔저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4분기 실적전망에 반영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최근 완만한 개선세를 보였던 올해 1분기 전망치도 소폭 하향으로 반전하고 있다.

다음주 많은 주요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국내증시의 4분기 실적전망치는 전월에 비해 크게 하향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요 대형주 중에서 현재까지 4분기 실적(잠정치)을 발표한 기업들의 결과를 살펴보면 삼성전자LG디스플레이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경기하강에 대한 대안적 투자대상으로 주목 받았던 내수관련주 KT&G와 LG생활건강, 반대로 엔저로 인해 일본 경쟁 업체 대비 가격경쟁력 약화가 우려 되었던 현대차는 모두 컨센서스 대비 10% 이상 낮은 영업이익을 발표해 부진했던 4분기 이익전망이 실제로 증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다음주 실적발표가 예정된 주요기업들의 실적전망치를 살펴보면 4주전 대비 대부분의 기업 영업이익 전망치가 12.9%나 하향 조정돼 다음주 증시는 어닝 쇼크에 의한 지수 조정을 염두에 두어야 할 구간이라고 임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그는 "4분기 실적부진은 이미 시장에 주지된 사실이며 중국과 미국의 매크로 회복 신호와 환율 변동성 축소에 힘입어 올해 1분기의 실적 하향 추세는 4분기 만큼 강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2월 이후 실적부진으로 인한 중소형주의 주가 변동성 확대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1분기 이익 모멘텀은 유틸리티, 통신서비스, IT, 헬스케어 업종이 강세지만 IT의 경우 삼성전자가 포함된 반도체·장비 산업을 제외하고는 모두 실적 전망이 하향돼 실질적인 IT 전반의 1분기 이익 모멘텀은 강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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