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상속 소송] 삼성家 4조 원대 상속소송, 재계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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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1 10:31   수정 2013-02-01 14:35

[삼성 상속 소송] 삼성家 4조 원대 상속소송, 재계 '시선 집중'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장남인 이맹희씨가 동생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소송의 1심 판결이 1일 내려진다.

소송가액만 4조원이 넘는 국내 최대 상속소송인데다 결과에 따라 삼성 지배구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만큼 재계의 관심이 쏠려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부장판사 서창원)은 이날 오후 2시 이 창업주의 차명재산을 둘러싼 상속소송의 1심 판결 선고를 내린다. 당초 지난 달 21일 선고할 예정이었지만 "자료가 방대해 정확한 판결문을 작성하기 위해 선고기일을 미룬다"며 한 차례 늦췄다.

삼성가 상속소송은 지난해 2월 이맹희씨가 "아버지가 생전에 제3자 명의로 신탁한 재산을 이 회장이 다른 상속인에게 알리지 않고 단독 명의로 변경했다"며 7100억여원대 소송을 제기한데서 시작했다.

이 회장의 누나인 숙희 씨와 조카인 재찬 씨 부인 최선희씨등도 소송에 합류하며 범 삼성가 전체로 소송이 번졌다.

이맹희씨 측은 지난달 청구취지 변경신청서를 제출하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생명, 삼성에버랜드 등 주식을 포함해 전체 소송가액을 4조849억2322만원으로 확정했다. 법원에 납부한 인지대만해도 12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1년 가까운 양측의 법정공방 과정에서 이건희 회장은 "재산을 한 푼도 내줄 수 없다" "선대회장 때 이미 재산을 분배받았으면서도 삼성이 너무 크다보니 이제와 욕심을 내는 것" 등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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