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실적 부진에 목표가 줄하향…"신작 모멘텀 필요"

입력 2013-02-05 07:42  

컴투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가 잇따라 하향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그러나 올 1분기부터 지연된 신작이 출시될 전망이라며 실적 반등을 염두에 두고 저가매수할 것을 권했다.

컴투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1% 감소했다.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를 약 20% 밑돈 수준이다.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는 신작 출시 연기, 경쟁 심화에 따른 주력 게임 매출 감소, 카카오톡 게임 비중 확대에 따른 수수료율 증가 등이 꼽힌다.

5일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었던 리틀레전드, 히어로즈워, 골프스타 등이 모두 올 1분기로 연기되면서 신작 게임 공백이 발생했고 타이니팜 등 기존 주력 게임의 매출이 모바일 게임 경쟁 심화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수지 토러스증권 연구원도 "신작 출시 지연과 전체 매출의 40~50%를 차지하는 주력 게임 타이니팜의 트래픽 감소에 따라 스마트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4% 감소한 198억원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카카오톡 게임센터 플랫폼을 통한 매출 증가로 지급수수료는 전분기 대비 6.9% 증가했다"며 "4분기 영업이익률은 지급수수료와 인원 증가에 따른 인건비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7.5%포인트 줄어든 17.2%"라고 분석했다.

앞으로 스마트폰 게임 시장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는 줄하향됐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컴투스 목표주가를 기존 95,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현대증권은 9만5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삼성증권은 9만원에서 6만원으로, KTB투자증권은 7만원에서 5만원으로, 토러스투자증권은 6만8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이트레이드증권은 8만원에서 7만원으로 낮췄다. 

그러나 1분기부터 신작이 출시되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현재 주가가 과도하게 낮아 저가 매수를 해 볼 만하다는 평가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카카오톡 미니게임 장르 득세에 따른 속도 조절의 일환"이라며 "1분기부터 컴투스는 미니게임, 미드&하드코어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카카오톡, 라인, 자체 계정 등으로 본격적으로 론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컴투스는 1분기에 10여종의 기대 신작을 내놓을 예정이고 올해 약 50개의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신화 기대감 부활 가능성을 감안할 때 4분기 실적 발표 이후부턴 공격적으로 저가 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김석민 현대증권 연구원도 "최근 주가 조정세와 셧다운제 리크 해소 가능성에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텐센트와의 협업을 통한 중국 흥행 기대감이 남아있어 저가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대비 10~20개의 게임이 추가되고 중국 스마트폰 게임 매출 기여가 보수적으로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회사 측이 제시한 목표 실적(매출액 1017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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