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 "이승환, 스케줄 아니면 대중교통 이용하게 해"

입력 2013-02-09 17:49  


[권혁기 기자] 배우 박신혜가 가수 이승환에 대해 언급했다.

박신혜는 매거진 퍼스트룩 2월8일자 인터뷰에서 유독 꽃미남 복이 많은 배우라는 질문에 "의도한 건 아니었는데 제가 운이 좋은 것 같다. 여자 시청자의 판타지를 만드는 작품이 많고, 아무래도 제 나이가 그런 역할이 주어지기 쉬운 나이기도 해서 그런 것 같다"라고 답했다.

또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시작했음에도 '스타병'에 걸리지 않고 대중들의 좋은 평가를 이어온 비결에 대해 "제가 '드림 팩토리 클럽'에 소속돼 있었는데 공장장님(이승환)도 제게 특별한 스케줄이 아닐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면서 매니저 없이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하셨다. 제가 엇나가지 않게 하려고 주변에서 도움을 많이 주셨다. 부모님도 제가 조금이라도 징징대면 '그래? 그럼 짐 싸. 우리가 하라고 한 게 아니잖니? 네가 하겠다고 했잖아'라고 하셨다. 일찌감치 독립적으로 사고하고 생활할 수 있게 하신것"이라며 "이동할 때 자주 대중교통을 이용했고 누구보다 평범하고 건강하게 사춘기를 보낸거 같다"고 회상했다.

최근 5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는 영화 '7번방의 선물'에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 출연한 것에 대해서는 "역할을 보자마자 제가 하겠다고 했다. 분량은 적지만. 영화 전체의 키를 쥔 인물이라서. 왜 '씬 스틸러'처럼, 다들 왜 하느냐고, 이해가 안 간다고 하셨지만 이런 것 아니면 언제 이렇게 영화계의 손꼽히는 선배들과 할 수 있겠냐"라는 겸손한 답변과 함께 자신이 출연한 영화에 대한 가득한 애정을 표현했다. (사진 출처: w스타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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