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BC방송은 14일(현지시간) 세계금위원회(WGC)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중앙은행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분기부터 약 1100t의 금을 순매입했다. 직전 3년간 총 1143t을 순매도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세계 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1년 10%에서 지난해 12%까지 높아졌다. 러시아와 브라질, 이라크 등의 중앙은행이 금을 집중 매입했다.
릭 스푸너 CMC마켓 수석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로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고 있어 이를 만회하기 위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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